2024. 10. 15. 12:51ㆍ운봉소식 2024년
가동마을 탐방
10월 들어서 징검다리 휴일을 보내고 첫 번째 맞는 주말이다. 오늘따라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 동 틀 무렵 하늘을 보니 별들이 총총 빛나고 있었다. 조금후 잠옷 바람에 슬리퍼 차림으로 밖으로 나오니 제법 쌀쌀하다. 온갖 식물에는 가을 이슬이 비가 온 것 같이 젖어 있다. 텃밭에 고구마는 캘 때가 되었고, 김장배추는 한창 결구가 되어가는 중이며, 호박넝쿨은 시들어 가고 있다. 6월쯤 심은 들깨는 노릇노릇하게 익어가고 있어 벨 때가 된 것 같다. 집 앞에 오래된 감나무의 감도 불그스름하게 물들어 가고 있다. 온갖 것이 가을 분위기다. 어느새 저 바래봉 너머에서 하루를 알리는 해가 솟구쳐 떠오른다.
2024년 9월호는 가동(加洞)마을을 소개하고자 한다. 운봉 소재지에서 남원 방면으로 국도 24호선을 따라(황산로) 약 3.2km를 달리면 여원치 삼거리에 도착한다. 여기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장다리(장교마을)를 지나고 나지막한 고개를 넘으면 운상원소리터(옛 고남초등학교 터)와 왼쪽으로 가동마을이 나타난다. 여원치 삼거리에서 여기 마을회관까지도 약 2km로 상당히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에 당도하자마자 고개를 들어 마을 뒤쪽을 보니 백두대간 날줄기가 여원치로 내달리는 그 한가운데에 ‘태조봉’ 또는 ‘제왕봉’ 이라 불리는 고남산이 위용을 자랑하며 마을 뒤로 병풍처럼 펼쳐저 있다. 고남산의 산줄기가 가동마을 왼쪽 옛 고남초등학교 자리를 지나 연동마을까지 이어지는데 가동마을을 포근히 감싸고 있고, 또 한줄기는 마을 가운데로 소 등처럼 나지막하게 이어지면서 주택들은 낮은 골짜기 주변에 위치하고 있고 또 절반가량의 주택은 약간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가동(加洞)마을의 명칭이 어떤 연유로 불리게 되었는지 알아보자. 앞서 한자로 ‘더할 가(加)’ 자를 쓰게 된 것은 권포마을과 연동마을, 두 마을 사이에 새로 생긴 마을이라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즉, 연동에서 더 가면 나오는 마을이란 뜻으로, 속칭 ‘덧골’ 이라 부르던 것이 한자로 표기하면서 가동이 된 것이다. 덧몰, 덤멀, 덤몰이라 불리기도 했었다.
가동마을에 사람이 살았던 시기는 1710년경으로 함양군 뇌산마을(함양읍 삼산리 뇌산마을-완산최씨가 최초 정착)의 최씨가 지금의 마을 서쪽 막골(옛 고남초등학교 바로 오른쪽에 위치)에 막을 치고 살기 시작한 뒤 이인좌의 난을 피해 김해김씨가 들어와 함께 마을을 일구었다고도 하고, 조선 영조 4년(1728) 이인좌의 난(무신난)때 함양을 점거한 반란군이 함양 군수로 내세운 전주최씨 최존서를 운봉 좌영군이 함양을 공격하여 물리치고 난을 평정하자 그 친족들이 난을 피해 막골로 들어와 막을 치고 처음 살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 앞 가동 버스정류장에서 남쪽으로 직선거리 약 400m 지점 경지정리 된 논 한 가운데에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독뫼’가 소재하고 있다. 독뫼는 약 3,900㎡(1,000평)로 상당한 크기이며 풍수지리적으로 먹이가 되어 마을 앞 들녘에 섬처럼 보인다. 인터넷 지도상으로 위에서 내려다 본 독뫼는 자라가 헤엄치는 모양이다. 경지정리 시행 당시에 이 독뫼를 보존하자는 마을 주민들의 의견이 결집되어 오늘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문화와 인문문화를 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가동마을 하면 옛 고남초등학교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도 초등학교 5학년 때인 1974년 11월 전국 주산 4급 자격시험에 도전코자 이 학교에 와서 시험을 치른 기억이 있다. 고남초등학교는 1967년 11월 24일 개교해, 1998년 2월, 30회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1998년 2월 28일 폐교되었다(총 졸업생 수 1,371명). 지금은 폐교된 고남초등학교를 말끔하게 리모델링해서 거문고의 명인 김무길 선생과 배우자인 박양덕 명창이 ‘운상원(雲上院)소리터’ 라는 국악 전수관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운상원’은 운봉의 옛 이름으로 신라 경덕왕 때 옥보고(玉寶高)라는 사람이 거문고를 연구한 곳으로 이에 착안하여 운상원소리터라 이름 짓고 옥보고의 정신을 이어받아 후학을 양성하며 거문고의 도(道)를 이어가고 있다.
마을 입구에 다다르자 깨끗한 모습으로 가동경로당이 나타난다. 마을회관으로도 이용하고 있어 주민들이 공감하고 소통하며 휴식하는 공간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가동경로당 바로 옆에는 목판에 ‘가동정(加洞亭)’ 이라고 새겨진 현판이 부착된 아담한 정자가 있다. 목조 기와 지붕으로 4면은 알루미늄 샷슈와 유리창으로 안과 밖을 서로 볼 수 있도록 건축되었다.
가동정 주변으로 마을 숲이 잘 조성되어 있다. 길이는 무려 약 140m로 길쭉하게 가동정에서 고남로길 큰길까지 이어진다. 수십 년에서 백 여 년 이상 된 귀목나무, 서어나무, 소나무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또한 마을 위쪽으로는 전체가 아름드리 소나무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런 멋진 숲이야말로 마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게 되고, 따라서 그 숲속에 사는 사람들은 고요하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며 살아가게 되니 정말로 행복하겠지요.
마을 위쪽으로는 가동제가 있어 고남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가두어서 마을에 맑은 물을 공급하여 왔고 일부는 농업용수로 사용되어 왔다.
가동마을에는 대표 문중별로 재각이 설치되어 있어서 마을 문중들이 조상을 숭배하고 기리는 마음이 남다르다. 경로당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 왼쪽인 막골에 전주최씨 재각인 막모재(幕慕齋)가 위치하고 있다. 대문채가 있고 안채는 정면 3칸의 목조 기와지붕 구조이며 1976년에 건립되었다. 막모재 안채의 방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벽에는 가동마을 발전사, 종원이 쓴 시 2편과 종원들의 활동 사진이 걸려 있었다.
다시 발걸음을 마을 안쪽으로 옮기고 작은 다리를 건너 오른쪽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직전에 김해김씨 재각인 영모재(永慕齋)가 나타났다. 철재 대문으로 들어가니 나무 데크를 중앙으로, 일직선으로 안채 건물까지 설치해 놓았다. 대문 바로 옆에는 제물 준비나 재각 관리를 위한 주택이 있고, 더 안쪽으로 진행하자 대문채가 나오고, 대문채를 통과하자 정면 3칸인 영모재 안채가 단아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영모재는 풍수지리적으로 꿩이 알을 품고 있는 명당이라고 하며 1928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엄지새에는 1976년에 건립된 진주강씨 재각인 원모재(원모재)가 위치하고 있다.
마을에는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역사적인 장소가 있다. 관음치(간암재, 관암재)는 가동마을에서 산동 부절마을로 넘어가는 고개로 1894년 11월 14일 이곳에서 남원을 지키던 동학농민군과 박봉양의 운봉 민보군과의 사이에서 전투가 벌어졌는데, 박봉양과 운봉민보군이 동학농민군을 패퇴시키고 대승을 거둔 곳이다. 이 전투를 관음치 전투라고 한다. 또한, 앞서 언급한 전주최씨 최존서의 묘가 마을 동쪽 야산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1937년 7월에 세워진 효부이씨표려(孝婦李氏表閭)비도 마을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2023년 12월 말 현재 이 마을에는 총 45세대에 66명(남자 27명, 여자 39명)이 생활하고 있다. 가동마을 상부에 여덟 가구가 귀촌하여 마을 단위를 이룰 정도인데 여기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포함한 숫자이다. 운봉의 여타마을과 비교하면 중 규모에 속한다. 현재 전주최씨, 김해김씨, 경주정씨, 함안조씨, 경주배씨 등 그 외에도 다양한 성씨들이 이 살고 있다. 주민들 대부분은 밭농사나 벼농사에 종사하고 있다.
가동마을의 이야기를 쓰기까지 협조해 주신 최진회 이장님과 최정섭 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임단체 : 운봉지리산문학회
운봉에는 문학단체가 있습니다.
박영진 전임 회장님꼐서 2010년 운봉에 문학회를 세운 것이 운봉지리산문학회의 시초입니다.
처음에는 운봉사람들 위주로 책을 낼 수가 없어 박 회장 지인들을 모아 시낭송집을 내었는데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다수의 운봉 사람들이 모여 글을 내고 운봉지리산문학회를 사랑하시는 분들께서 글을 주셔서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가을걷이하기 전 논둑에 앉아 참새가 되어 봅니다. 벼알을 깨물며 추수하기까지 지난한 시간을 곱씹어 보지요.
쌀을 내려면 땅을 갈고 물을 가두며 모를 내어야 합니다.
잡초를 제거하고 비료와 농약을 뿌린 후에는 아이를 보살피듯 정성을 들여야 하지요.
햇빛은 잘 드는지. 비는 적당히 오는지. 어디가 아픈지, 이러한 노력과 정성이 비단 벼농사에만 해당하겠습니까? 땅 위에 자라나는 모든 생물은 다 그렇지요. 또 우리가 사랑하고 아끼는 운봉 지리산 문학회도 이와 같지 않겠습니까?
어느덧 시낭송집 발간이 14회를 맞았습니다. 비록 처음, 이 문학회를 시작했던 박영진 회장님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시게 되어 부족한 제가 뒤를 있게 되었습니다만 회가 거듭될수록 기꺼이 글 창고를 열어 글을 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심에 감사를 드리고 힘을 얻습니다.
그 간 지리산 문학회에서 진행한 지난 회차의 시낭송회 사진을 보면 갓 쓰고 도포 입으신 이학규 훈장님의 모습도 보이고 그때는 청년이었으나 지금은 중년이 되신 분도 계시고 그때는 계셨으나 지금은 계시지 않는 분도 계십니다.
글을 잘 쓰시는 전문가께서 우리 책을 보시고 “글의 수준을 좀 높이셔야겠습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해 뜨는 것의 기쁨과 해 지는 것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표현할 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은 이 세대에, 논에서 밭에서 비닐하우스 안에서 팔십 노인이 초등학교 어린이가 희노애락을 적어낸다는 것은 수준을 논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조금 부족해도 활자가 되어 책으로 역을 수 있다면 그것 하나만으로도 귀하고 아름다운 일일 것입니다.
우리가 내는 책에는 80 노인이 살아낸 삶의 무게가 실렸고 어린아이가 쓴 시에는 창대한 미래가 씨를 품고 있습니다.
등단 시인과 출판사 대표님 장화 신은 이장님 등 다양하신 분들이 자신의 이름 석 자 걸고 글을 주셨습니다. 참으로 감사드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바랄 것은 오는 10월 26일에 있을 시낭송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어 성황이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동네잔치가 되어서 북 치고 장구 치고 놀며 시를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먹고사는 일 외에 문학과 문화를 향유해 보시길 간곡히 청하며 권하는 바입니다.
운봉지리산문학회 회장 오경재 드림
고사성어 : 형설지공
형설지공이란 반딧불, 눈빛과 함께하는 노력이란 뜻으로 고학(苦學)으로 꾸준히 공부하여 학업을 성취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진서(晉書)> ‘차윤(車胤傳)과 손강전(孫康傳)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작년엔 필자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등불을 친히 할 만하다는 소위 ‘등화가친(燈火可親)에 대한 고사성어를 본지에 게재하였다. 그런데 등불을 밝히기 위해선 기름이 필요한데 만약 집안이 가난하여 기름을 구할 수 없는 이는 어떻게 독서를 하였을까?
이번에 소개하는 형설지공(螢雪之功) 고사에서 하나의 답을 찾을 수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진(晉)나라 효무제(武帝) 때 차원과 손강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이 두 사람은 모두 다 어렵게 공부하여 크게 성공한 인물로 유명하다. 차윤은 어릴 적부터 사려가 깊고, 근면하였으며 항상 끈기 있게 노력하는 성격이었다. 그러나 집이 워낙 가난하여 밤으로 책을 읽으려 해도 등잔불을 켤 기름을 살 수가 없었다. 소위 주경야독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책을 읽어야 할 판인데 등불 기름이 없어 글을 못 읽어 매우 안타까워하던 차에 어느 날 차윤은 한 꾀를 내었다. 엷은 명주 주머니를 벌레 통처럼 만들어 수십 마리의 반딧불이를 잡아넣어 거기서 나오는 빛으로 밤에 책을 비추어 읽었다.
이렇게 고생하며 부지런히 꾸준히 공부한 그는 효무제 즉위 후 발탁되어 이부상서(吏部尙書) 오늘로 치면 장관 벼슬까지 올랐다고 한다. 손강도 또한 차윤처럼 집이 매우 가난하였다. 그래서 등불 켤 기름을 마련하기란 그야말로 언감생심(焉敢生心)이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마음을 기르고 몸을 닦는데 힘썼던 손강은 겨울철에 추위를 견디며 창으로 몸을 내밀고 쌓인 눈에 반사되는 달빛을 의지해 열심히 책을 읽어 그도 뒷날에 어사대부(御史大夫)란 높은 벼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로 괴롭게 공부하여 학문을 성취하여 성공하는 것을 일러 ‘형설의 공을 쌓다‘ 라고 일컫게 되었는데, 서재를 가리키는 ‘형창설안(螢窓雪案) 반딧불 창문과 눈빛 책상이란 말도 바로 형설지공에서 비롯되었다 한다. 오늘날 우리는 옛사람들은 상상도 못 했던 시대를 살고 있다. 밤이 대낮같이 환한 형광등 전깃불 아래서 조금만 추워도 죽겠다. 조금만 더워도 죽겠다는 둥 푸념하며 지내는 경향이 다소 있는데 차윤과 손강 두 분의 상황을 되돌아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잠시나마 마음이 숙연해서 매사에 인내하며 노력하려는 마음과 오늘의 좋은 환경 속에 사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 것이다.
이것이 인지상정이 아니겠는가. 필자는 추석 연휴를 맞아 내려오는 두 살배기 외손녀를 위해 마침 마당을 날아다니는 반딧불이가 있어 어렵사리 잡아 밤늦게 도착한 외손녀에게 보여 주었다. 아직은 너무 어리지만 하나의 농촌 추억거리도 만들어 주고, 뒷날 좀 더 자라서 말귀를 알아들으면 형설지공에 대한 고사도 알려 주려는 의도에서 말이다. 물론 반딧불이는 구경시켜 준 후 살려 보냈다.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운봉 유치 염원 결의대회
지난 9월 27일 운봉읍 용산리 허브밸리 주차장에서 민관협력추진위원회 등 운봉읍민 200여 명이 모여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운봉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이영진님 대통령상 수상
남원시는 10월 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관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운봉읍 서하마을 이영진(86세) 님이 대통령 표창을 수여 받으셨다.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분은 총 15분으로 남원시 이영진 님은 ‘모범노인’ 유공 분야에서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으셨다.
수상자 이영진 님은 1998년 6월 31일 자로 남원시청에서 정년 퇴임한 후 현재 거주하는 운봉읍 서하마을에서 국가 미래인 청소년 선도 등에 솔선수범하였고 경로당 시설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섰으며, 남원시 지역 첫 여성게이트볼 클럽 창단에 일조하는 등 지역사회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이 큰 점 등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받게 되었다.
서은진양 점프투어 첫 출전하여 우승
운봉읍 산덕리 형제농장 대표 서성헌,최미옥 씨의 딸 서지은양이 점프투어 첫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서지은은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의 서(OUT), 동(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4 그랜드·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3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에 따르면 서지은은 “첫 출전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항상 스스로를 믿으라고 응원해준 엄마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우승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서지은은 “항상 믿고 지지해 주는 가족에게 정말 감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시는 방극천, 김국환 프로님, 이동호, 유지성 트레이너님, 하성목 선생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솔라고 컨트리클럽과 KLPGA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늘 경기를 돌아본 서지은은 “평소에 세컨드 샷이 자신 있는데, 오늘도 큰 미스 없이 핀에 잘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에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한 후에도 5M 안쪽의 버디 찬스가 있었지만 긴장돼서 몇 차례 놓친 것이 아쉽다. 더 많은 플레이를 하며 긴장을 푸는 방법도 깨우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지은은 원래 축구 선수를 꿈꿨지만, 13살 때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서지은은 “골프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처음 골프장에 갔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드라이버를 쳤는데, 힘이 좋아 거리가 많이 나가자 아버지가 바로 골프 선수를 해보라고 권유해 골프에 입문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2022~2023년 국가상비군으로 활동하며 실력을 쌓은 서지은은 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골프부 경기’에서 2위를 기록하며 실력파 기대주로 떠올랐다. 또한, 2023년 열린 ‘제37회 전북특별자치도 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올해 열린 ‘제38회 전북특별자치도 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해내는 등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자 서지은은 “올해는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수석을 차지하는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내가 사랑하는 골프를 안전하게 오래 즐기며, 더 강인하고 집중력 있는 선수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사실 2년 전에 무릎을 다쳐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잘 극복해서 이 목표를 이뤄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남원교육문화회관 운봉분관 10월 추천도서
1. [일반] 표정의 심리학
저자 : 폴 에크만
출판사 : 바다출판사
출판년도 : 2003
청구기호 : 181.7-에828표
표정과 감정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데 혁명을 일으킨 폴 에크먼의 대표작으로 그의 40여 년에 걸친 표정 연구 과정을 밝히고 그 성과를 보고하는 책이다.
그는 비교문화 연구를 통해 감정과 표정의 관계가 보편적임을 보이고, 대표 감정들과 그 표정들의 특징을 FACS(표정기호 화법) 연구를 바탕으로 설명한 후, 마지막 장에서 거짓말을 할 때 표정에 나타나는 변화를 알아차리는 법을 다룬다. ‘거짓말과 감정’이라는 새로운 장과 머리말이 추가되고, 맺음말과 후기를 고쳐 쓴 이 개정증보판(구 《얼굴의 심리학》)은 더 정확하고 친절한 새 번역으로 표정과 감정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한층 깊게 해줄 것이다.
1. [일반] 표정의 심리학
저자 : 폴 에크만
출판사 : 바다출판사
출판년도 : 2003
청구기호 : 181.7-에828표
동물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동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고래 똥 소장님과 동물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산 채로 털이 뽑히는 고통을 견디다 못해 농장을 탈출한 거위, 환경 변화로 먹이 식물인 기린초와 함께 사라져 가는 붉은점모시나비, 도로가 생기는 바람에 알을 낳으러 갈 수 없게 된 개구리와 두꺼비, 도로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새끼와 의사소통이 어려운 참새, 살충제 때문에 살기 힘든 벌…. ‘환경 문제’ 하면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좁은 얼음 조각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북극곰의 모습, 불타오르는 아마존 밀림의 모습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환경 문제는 지금, 이 순간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단지 우리가 모를 뿐이다. 우리가 모른 채 또는 모른 척 지나쳤던 문제들은 이 순간에도 부메랑처럼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다. 어린이 독자에게 환경 문제를 일깨워주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손쉬운 실천도 알려준다고 하니 작게나마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깨달을 수 있다.
운봉의 이모저모
24 ~25 환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 접종대상 :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
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 위 대상자 외에는 유료대상자로 위
탁의료기관에 문의
○ 접종기간 : 2024. 10. 11. ~ 2025. 4. 30.
○ 접종기관 : 관내 위탁의료기관 26개소
○ 접종백신 : JN.1 단가백신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 접종횟수 : 1회
(이전 코로나백신 접종 3개월 이후 가능)
○ 접종비용 : 무료00
골프동호회 “공치리”사랑의 햅쌀 기부
○지원대상 : 독거노인 및 저소득 33가구
(마을당 1가구)
○ 지원물품 : 햅쌀 10kg
○ 협조사항 : 대상 1가구 추천 및 이장
회의 종료 후 전달
운봉소식은 ‘전라북도 마을 공동체 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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