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3. 12:10ㆍ운봉소식 2023년
운봉소식 2023년 9월호
올 여름은 정말 비가 많이 내렸다. 또 비가 그치자마자 폭염이 찾아와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었고, 곧이어 태풍 ‘카눈’이 엄청난 위력으로 한반도를 관통했다. 우리 지역은 그래도 큰 피해 없이 여름날을 지날 수 있었다. 요즘 한낮은 덥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여 일교차가 커졌다. 어느새 가을이 다가온 느낌이다. 운봉 어디를 가나 넓은 들판에서는 벼의 색이 한층 황금색으로 변해 가고 있고, 언덕배기 사과 밭에서는 홍로가 불그스름하게 익어가고 있다. 마음이 풍요롭다. 태풍 3개가 또 올라오고 있어서 걱정이지만 자연적으로 소멸되기를 바라고, 마지막까지 날씨가 좋아서 농민의 마음도 풍요롭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9월호는 행정(杏亭)마을을 소개하고자 한다. 엄계마을 입구에 있는 김치공장(김치보감)을 지나 남쪽으로 가다보면 운봉읍게이트볼장에 이르게 되고, 거기서 약 100m를 더 진행하자 삼산교와 행정교 가운데에 ‘고운향 행정마을’ 이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세워져 있어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눈앞에 행정마을이 펼쳐져 있는 데, 행정마을은 아주 평평한 지형에 마을이 조성되었다. 옛날 고택위에 강철 지붕을 이은 집들도 있고, 벽돌이나 콘크리트조 주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소재 건축자재를 사용하여 현대식으로 지은 주택도 늘어나고 있다.
세걸산(世傑山)에서 발원하는 공안천(인터넷 다음 지도상에는 현재 ‘람천’으로 표시됨)과 고리봉, 수정봉(水晶峰)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흘러내려 주촌천이 합류하는 지점 가운데에 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마치 마을 모습이 삼각주(三角洲, delta) 모양의 지형을 닮은 듯하다. ‘삼각주’의 사전적 의미는 강물의 유속이 느려지면서 운반된 물질이 하구 또는 하구 근처에 퇴적되어 형성된 삼각형의 평평한 지형을 말하는 데, 행정마을이 꼭 그러하다. 토양이 비옥하고 공안저수지와 덕산저수지의 넉넉한 물이 농사짓기에는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신운성지에 의하면 마을이 형성된 때는 1769년경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처음 풍산유씨(豊山柳氏)가 입주하여 살다가 모두 준향리로 옮겨가고 그 뒤 입주한 창녕조씨(昌寧曺氏)들이 이곳을 개척하였다고 한다. 이어 김씨, 최씨, 정씨가 차례로 입주했다. 조씨들이 들어와 정착할 무렵 이곳 일대에는 은행나무가 숲을 이루어 풍치가 아름다워 사람들은 이곳을 은행마을, 은행몰이라고 이름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이를 한문으로 표기하여 은행리(銀杏里)가 되었는데, 이를 줄여 행정(杏亭)으로 고쳐 지금에 이른다. 내가 어린 시절에는 또 다른 별칭으로 행경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지금은 ‘지리산서어숲마을’이라 불리기도 한다.
마을 가운데에 마을회관(1997.6.20.건립)과 바로 옆에 경로당이 있어서, 주민들이 공감하고 소통하며 휴식하는 공간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경로당에서 행정교 방면 약 50m 지점에는 단아한 모습의 정자(2003.5.8. 건립)가 있는데, ‘행림정(杏林亭)’ 이라고 표시된 현판이 부착되어 있다. 목조 기와 지붕으로 4면은 알루미늄 샷슈와 유리창으로 안과 밖을 서로 볼 수 있도록 건축되었다. 무더운 여름날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행림정 바로 옆에는 1976년에 건립된 운봉농협 양곡창고가 있다. 마을 내에는 창녕조씨의 사당인 ‘창녕종각’과 ‘창녕조씨 시조 득성 유래비’가 세워져 있다.
행림정 바로 앞에 노거수인 느티나무 2그루는 마을 입구를 지키는 수호신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또한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그늘을 내어주고 있었는데, 마침 마을을 방문한 날도 촌노 두 어르신이 느티나무 아래에서 장기를 두고 계셨다. 느티나무 아래 좌측에는 ‘조석상 효자비’가, 우측에는 ‘최병현 시혜불망비‘ 가 세워져 있다. 조석상 효자비 건립 경위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조석상 효자비 비문에는 ’孝子贈童蒙敎官朝奉大夫曺錫祥之閭(효자증 동몽교관 조봉대부 조석상지여)‘ 라고 쓰여 있다.
1922년에 발간한 운성지(雲城誌) 기록에 의하면 효자 조석상(曺錫祥)은 창녕 사람으로 향교 유림들의 추천으로 정려가 세워졌다는 기록이 있다. 효자 조석상은 모친 동복오씨가 고질병에 걸리자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인육 봉양으로 병을 낫게 하여 효자 교지를 받았다고 한다(남원의 설화, 2017년 남원문화원 발간)
공안마을 방면으로 가다보면 폐교된 운남초등학교(행정리 13번지)가 나오는데, 행정구역상 행정마을에 소재하고 있다. 1957.4.6일 운봉초등학교 운남분교로 인가 받고 첫 입학생으로 61명이 입학했다. 1963.1.8일 운남초등학교로 정식 개교 되었으며, 1999.3.2일 36회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폐교되었다(총 졸업생 수 1,540명). 학교 부지가 3,598평이고, 건물 평수가 약 330평이나 되는 학교였는데, 지금은 나무가 큰 숲을 이루어 사방 어디에서도 운동장, 교실 등을 일체 볼 수가 없었다. 교문에 도착하니 허름한 시멘트 기둥에 ‘운남국민학교’ 라고 새겨진 동판을 보고 나서야 여기가 학교 자리란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수년전 개인이 인수하여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운천, 고남, 운성초등학교는 인수자가 적극적으로 운용하여 옛 학교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운남초등학교의 방치는 정말로 아쉬움이 크다.
다음은 행정마을의 대표적인 명물인 ‘서어나무숲’을 소개하고자 한다. 행정교를 건너자마자 아름다운 필체와 색깔로 쓰여진 ‘지리산서어숲마을’ 표지판이 나타난다. 농협창고 앞 오른쪽 제방을 따라 약 300m에 서어숲이 자리하고 있다. 행정마을의 서어나무 숲은 20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아름다운 마을숲’으로 선정되어 생명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마을의 풍수연구 및 산림발달단계를 연구하는 숲으로 가치가 높아 2019년에는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었다.
이곳 서어나무 숲은 약 200년 전, 1,000㎡ 면적에 100여 그루의 서어나무를 식재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 ‘인공숲’이자 ‘비보림’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행정마을은 평평한 땅에 마을이 위치하고 있어서 마을 북쪽으로 인위적인 숲을 조성해, 풍수지리적으로 땅의 기운을 북돋고 허한 부분을 채워 넣어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도모하기 위한 숲이라 사료된다. 서어나무를 한자로 ‘서목(西木)’이라 하여 서쪽에 있는 나무란 뜻으로 우리말로 서나무, 서어나무가 된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나무의 줄기가 튼튼하여 근육질과 같다는 의미로 근육나무라고도 부른다. 서어나무가 옹기종기 모여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이 숲은 늘 15℃ 안팎의 온도를 유지하여 여름철에도 냉방기를 틀어놓은 것처럼 시원하다. 옛 부터 마을 주민들의 쉼터 역할은 물론 지금은 지리산 둘레길 2구간 중간에 위치하여 탐방객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8월 말 현재 이 마을에는 총 41세대에 남자 36명, 여자 36명이 생활하고 있다. 운봉의 여타마을과 비교하면 중규모에 속한다. 현재 창녕조씨, 김해김씨, 대구서씨, 평해황씨, 성주도씨, 경주정씨 등 다양한 성씨들이 살고 있다. 주민들 대부분은 벼농사나 밭농사에 종사하고 있으며, 특히 밭농사 중에서도 대파재배 농가가 20농가로 아주 많은 편이다. 과수원예농가는 상추재배 농가가 2농가, 사과가 1농가이다. 마을 내에는 우리쌀을 가공하여 누룽지를 생산, 유통하는 스몰기업 ‘산**누룽지’가 소재하고 있다. 또한 우리 지역에 딱 하나 남은 마을 도정공장(일명, 방아실이라고 부름, 윤** 도정공장)이 마을에 있어서 우리 지역민들의 쌀도정을 도맡아 오고 있고, 우리의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마을이 전라북도 향토 산업마을로 지정 되어서 전통한과를 공동 생산하고 출하해 왔으나 아쉽게도 지금은 운영되지 않고 있다. 전체적으로 마을 분위기는 활기차다. 다양한 작목과 가공업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주민이 많다. 마을 주민 간 서로 존중하고 아끼며 어려움을 나누고, 기쁨을 함께 하면서 오순도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행정마을은 문화와 전통을 지켜온 마을이다. 땅이 비옥하고 물도 풍부하니 마을 대대로 인심도 좋고 평안하여 효심도 지극하였다. 조석상 효자비를 통한 효 문화와 최병현 시혜불망비가 있어 효 문화 전통과 베품의 미덕을 중시해 온 마을임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지형적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서어나무숲을 조성한 선조들의 지혜가 정말 돋보인다. 사람과 숲의 조화로운 공존을 통해 이 아름다운 숲이 다음세대까지 변함없이 보전되기를 기원한다.
폴 P. 해리스는 뜻을 같이하는 두 명의 친구와 함께 1905년 2월 23일에 모임을 결성하였다. 모임의 장소를 회원의 직장으로 정하고 회합을 가짐에 의의를 둠으로써 이 모임의 명칭을 로타리 클럽이라 명명한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국제 로타리 클럽의 시작이다.
폴 P. 해리스는 모임을 시작한 지 3년째 되던 해에 이 클럽의 회장이 되고 이 모임이 국제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1922년에 그 명칭이 「Rotary International』로 고쳤다.
로타리클럽의 목적
로타리의 목적은 봉사의 이상을 모든 가치 있는 사업 활동의 기초가 되도록 고취하고 육성하며, 특히 다음 사항을 힘써 행하는 데 있다.
첫째 봉사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하여 교우의 범위를 넓힌다.
둘째 사업과 전문직업의 도덕적 수준을 높이고 모든 유익한 직업의 진가를 인식하며, 로타리 안 각자는 자기 직업을 통하여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직업의 품위를 높인다.
셋째 로타리 인 각자의 개인 생활이나 사업 및 사회생활에서 봉사의 이상을 실천한다.
넷째 봉사의 이상으로 결합한 사업인과 전문 직업인들은 세계적 우의를 통하여 국제간의 이해와 친선과 평화를 증진한다.
로타리 클럽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데 있어서 네 가지 표준 (The Four Way Test)을 제시한다.
1. 진실한가?
2. 모두에게 공평한가?
3.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4. 모두에게 유익한가?
이러한 지표를 가지고 출발한『Rotary Internationa』
은 1927년 京城(경성) 로타리클럽이 창립되고 RI에 가입 승인된 것이 그 시초이다. 그리고 전라북도를 상징하는 3670지구는 1957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를 기반으로 전주로타리클럽이 창설되고 1971년 7월 1일 377지구(전라남북도지역)로 분구하고 1984년 9월 29일 운봉 로타리클럽이 RI의 승인을 받아 창설되었다. 임기 1년의 초대 회장 박판길 ,총무 오태록이 봉사한 이후 2023년 40대 회장 서승범에 이르렀다.
운봉 로타리클럽의 봉사 활동은 전국단위, 지구 단위 등이 있으나 운봉 로타리클럽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활동을 보자면 10대 회장(김영길) 대에 시작한 무연고 묘지 벌초 작업이라 하겠다. 1993년에 시작하였으니 어느덧 30년째 이어온 봉사 활동이다. 후손이 끊어진 묘도 있고 후손이 있으나 조상을 찾지 않는 묘도 있다. 또 현충일이면 서림. 공원에서 625. 참전용사 어르신과 유공자분들을 모시고 짜장면 봉사를 하고 매년 새 학기가 되면 초, 중, 고, 대학생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33개 마을회관에 생필품을 후원하였다.
40대 회장 서승범 씨는 “올해는 마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길을 찾고 있다. 독고노인이나 취약계층 가정에 LED등 교체를 해드리는 것을 계획 중이다.”고 밝히며 로타리클럽의 정신을 계승하여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단체로 남기 위해 34명의 회원이 노력 하고 있다고 하였다.
운봉초등학교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운봉초등학교 유윤희입니다.
앞으로 운봉소식을 통해 운봉초등학교와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저희 어린이 기자단은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사 작성과 사진, 교정, 편집 등을 하여 운봉소식에 기사를 올릴 예정입니다.
이제 우리 학교를 소개하겠습니다.
좀더 많이 소개하고 싶지만 허락된 지면이 작아서 사진을 조금밖에 못 올립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소재와 알찬 내용으로 전하겠습니다.
▶유치원이 정말 예쁩니다. 저 다닐때 보다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강력 추천합니다.
▶급식실이 깨끗하고 좋습니다. 내가 젤 좋아하는 곳입니다.
▶강당은 아이들 소리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우리 육상부가 열심히 정말 열심히 운동하는 곳입니다.
▶신발장에는 아이들이 신발을 넣는 곳입니다.
▶구름 책방은 친구집 같은 곳입니다. 책 보고 뒹글고 수다 떨고 참 좋은 곳입니다.
▶ 수석실은 선생님들의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휴식도 취하고 연수도 하신답니다.
기사 유윤희, 사진 양민준
추석이다.
운봉의 추석은 가을 추수와 겹쳐 시간상으로 그렇게 여유롭지 못하다. 추석이 늦게 든 해는 추수가 한창이고 추석이 일찍 든 해는 벼가 여물지 못해 조상님께 드릴 올기 쌀밥(새 쌀로 지은 제삿밥) 을 준비하지 못했다.
올기 쌀밥은 현미밥과 비슷하다. 일단 논에서 익은 벼 이삭을 끊어다가 찜 솥에 쪄 말린 후 그것을 절구에 찧어 쭉정이를 벗겨내고 흰쌀과 섞어 추석날 아침밥을 짓는다.
추석날 아침은 소고기 무-국에 해우(김)와 토란 잎이 쌈으로 나오고 나물은 도라지, 콩나물, 정구지(부추)가 있었다. 부침개 재료는 깻잎, 박잎, 고구마, 감자, 호박, 동태가 있었고 어느 해 인가는 소고기 육전도 있었다.
과일로는 지금과 별반 다를 바가 없었는데 감이 좀 달랐다. 운봉은 기후 조건상 단감이 되지 않는 지역이다. 품종이 좋은 감도 운봉에서는 그 알이 잘고 모양새가 좋지 않아 상품 가치가 없는데 예를 들면 대봉도 운봉에서는 어린아이 주먹만 하게 크는 게 고작이다. 내 기억에 대봉을 대감이라고 불렀다. 그 감을 추석 전에 따서 손을 담글 정도의 따뜻한 물을 독(항아리)에 담아 감이 물에 잠길 정도로 넣어 아랫목에다 놓고 이불로 덮어 만 하루 정도 있으면 감의 떫은 기운이 없어지고 달착지근해진다. 그것을 울근(우린) 감이라고 불렀다.
부침개(전) 부치고 단술(식혜) 만들고 떡 해 줄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 허전한 계절이 아닐 수 없다. 어머니 계시지 않는 세월이 십수 년인데 아직도 이 기분은 적응이 되질 않는다.
-편집자-
운봉자율방범대 시상
■ 2023. 08. 19 범죄예방 결의대회 및 청소년선도 『방범가족 한마음대회』가 열렸다.
이백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남원시자율방범연합회가 주관하고 남원시, 남원경찰서가 후원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박규문 전대장이 전라북도 도지사 표창을, 이경호 직전대장이 남원시 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하였다.
운봉자율방범대는 지역의 각종 행사에 대민지원 봉사 및 방범 순찰 활동을 전개 범죄없는 마을 가꾸기에 기여하고 있다.
2023 운봉지리산문학 시낭송회 개최
운봉지리산문학회에서는 지역문인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모으고 사비를 틀어 시집을 발간하고 시낭송회를 열고 시화를 만들어 운봉농협과 읍사무소 등지에 전시하여 지역의문화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오고 시낭송회를 가질 때가 되었습니다. 저희 운봉지리산문학회는 시인들의 주머니를 털고 지역 독지가님들의 후원을 받고 남원시의 지원을 받아 시집 발간 및 시낭송회 개최, 시화 제작 전시 등을 하고 있으며 특별히 올해는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지역민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운봉지리산 문학회 회장 오경재
2022년 후원 현황
운봉농협문화발전기금 지원
춘향애부각 오운록 대표 금일봉 및 물품
김대훈 운봉농협 상무이사 금일봉
양창윤 금일봉
정순옥 금일봉
(故) 서흥석 운봉농협 이사 금일봉
새청뜰 물품 후원
조미현 운봉지역아동센터 센터장 물품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 물품
강강수월래(强羌水越來)
강강수월래(强羌水越來)는 강폭한 되놈(오랑캐)이 바닷물 건너 쳐들어온다’는 뜻으로 강강수월레, 강강수월래~ 하는 것은 강폭한 되놈이 바다 건너 쳐들어오니 우리가 단단히 준비해 경계하고 또 경계하자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바 조선 후기 문신이자 서예가인 최영년 (崔永年: 1856~1935)이 지은 해동죽지(海東竹枝) 상편에 강강곡(强强曲) 즉 강강수월래 노래가 나오는데 거기에 실려 있는 한문 문장을 번역 하면 다음과 같다.
“<강강곡>은 선조(宣祖) 때에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강강도해래곡 (强强渡海來曲)을 지어서 병사들을 가르쳐 노고를 잊게 하고, 또한 부녀자들로 하여금 이것을 불러서 밤을 경계케 하였는데 지금까지 해도(海都)에 외워서 전해져 부녀자들이 매번 달 아래에 무리지어 이 곡을 부른다.”라고 되어 있다.
본인도 예전에 이순신 장군에 대한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기억 언저리에 이순신 장군이 섬 주민 노소의 여자들을 남장시켜 모아놓고 횃불을 들고 빙빙 돌면서 강강수월래를 목청껏 부르게 하여 왜적으로 하여금 아군의 병사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오인시켰던 대목이 언뜻 떠오른다.
그 당시 수백척의 배를 몰고 기세등등하게 쳐들어오는 왜적의 눈을 속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강강수월래 작전으로 왜적의 공격을 지연시켰던 것은 정말 군색한 가운데 멋진 작전이라 아니할 수 없다. 궁즉통(窮則通), 즉 궁하면 통한다는 옛 고전의 말이 정령코 헛된 말이 아닌 것이다. 상황이 위급하면 반면에 굳센 의지가 나오는 것을 우리는 또한 저 강강수월래 노랫말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운봉소식 9월호가 배포되는 달에 추석 명절이 들어있다. 운봉소식으로 보면 본지가 출간된 지 두 번째 맞이하는 추석 명절인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나라 5대 명절 중 2대 명절을 꼽는다면 설명절과 추석 명절을 드는데 설명절이 한 해의 시작 명절이라면 추석 명절은 한해 결실(종결)의 명절이라 할 수 있겠다.
올해 추석에도 분명 객지에 살고 있는 고향인들이 각자 자기의 고향을 찾아 조상께 차례 모시고 성묘도 하며 부모님이나 형제 일가친척 및 정다운 친구며 이웃분들을 찾아 인사하며 탁주 한 사발에 조촐한 안주 놓고 그간 쌓였던 회포를 풀며 서로의 돈독한 정을 맺을 것이다. 올해는 유독 폭염과 폭풍, 폭우가 심했는바 그로 인해 피해 농가가 적지 않았다. 서로 관계되는 분들은 위로의 말을 아끼지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 고장은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가 있는 고장이니만큼 추석 명절날 마을 회관 주변에 삼삼오오 내지 온 마을 주민이 모여 서로 손에 손잡고 원을 그리며 돌면서 강강수월래 노래를 부르며 그 의미도 생각해 보고 한바탕 껄껄 웃어 하루의 행복감에 빠졌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고 짬이 나거든 우리 고장 소식을 담박하게 전해 주는 운봉 소식지에 대한 이야기 한마디 나눈다면 본인으로선 불감청 고소원이다
2023. 08. 07.
홍대영님 부친 홍상근님 별세
미망인으로 김혜정님이 계시다.
상주 : 홍대영(운봉하나로마트 계장)
장지는 주천면 선영이다
2023. 08. 12.
수철리 이점님 여사 별세
상주 : 자 김현식
(故) 김봉식의 자부 권미애
장지는 공안리 선영이다.
2023. 08. 13
장동 강삼금 여사 별세
상주 : 이학열, 이학영, 이학수, 이학용
장지는 승화원 승화당이다.
8월 30일 기준 운봉인구
○ 2052세대 3,692(남:1,786, 여: 1,906)
남원시는 관내 494개 경로당에 와이파이, IPTV를 구축 8월 18일 유평마을(이장 오용탁)에서 개통식을 개최하였다. 주민들은 경로당 IPTV의 온애드 서비스를 통해 안전 재난 대비, 건강정보, 주요 시정 소식 등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주민의 안전과 관련된 재난 영상 같은 경우 1일 8회 약 1분 정도 지속해 송출된다.
운봉읍(읍장 양재우)은 지난 25일 읍장을 비롯한 직능단체장 임원 등 25명이 도농 교류 자매결연 지역인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1동(동장 서을삼)을 방문하여 양 지역 간 상호협력과 친선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두 기관은 2006년 이후 농산물 판촉 및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가지고 있다.
양재우 읍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해 주시고 반갑게 맞아 주심에 감사드리며 꾸준한 교류를 당부드린다."말하였다.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한용희 620-3813 |
대 상 : 생계 곤란, 주거환경 건강 악화 등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
-비정형 거주자(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노숙자 등)
- 단전·단수·단가스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 가구 등
유윤아 초6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 수상 |
운봉초등학교 6학년 유윤아 양이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 초등부 높이뛰기 부문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수상하였다.
아동학대 신고 620-3813 |
○ 아동학대 신고번호 : ☎112 긴급전화☎626-1391
○아동학대 의심징후
- 다치기 어려운 부위의 상처, 비위생적 신체상태, 가출, 잦은 결석, 늦은 귀가,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위축된 행동
○아동학대 홍보전단지 배부 및 참조
*재난취약지역 주택 소상공인 풍수해 보험지원 |
가. 사 업 명 : 2023 재난취약지역 주택 및 소상공인
나. 사업내용 : 전국 재해취약지역
다. 사업예산 : 180,000원(단위 : 천원)
라. 사업기간 : 2023년 7월 ~ 9월(3개월)
마.사업대상 : 전국
바. 지원내용 : 본인부담금 100% 지원
사. 신청방법 : ①주 택 : 주민 자치센터 ② 소상공인 : *별도 안내 예정
아. 보험사선정 : 개인 선정
자. 보험상품유형 : 풍수해보험Ⅱ
차. 기타사항 : 사회공헌 사업 예산 소진에 따른 지원 기간, 지원 대상 변동 가능
2023년 에너지효율개선사업(난방) |
○사 업 명 : 2023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난방)
○접수기한 : 2023. 9. 30.(토)까지
○지원내용 : 단열·창호·바닥 ( 건식 온수패널) 시공 보일러(가스 또는 기름) 설치
○지원대상 :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 위계층복지사각지대 가구
○신청방법 : 운봉읍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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