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소식 7월호

2023. 7. 17. 11:35운봉소식 2023년

운봉소식 창간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박진기 운봉읍발전협의회 회장

안녕하십니까.
운봉읍 발전협의 회장 박진기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치가 어우러진 삶의 터전 지리산이 품은 운봉고원을 자랑스럽게 지키고 살아가는 운봉읍민의 희로애락을 지면에 담아 함께 나누는 "운봉소식"의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울러 최석영 대표님을 비롯한 편집위원님들의 노고에 운봉읍발전협의회 회원을 대표 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역사와 전통의 고장 운봉고원은 유사 이래 역사, 문화, 국악, 고대소설, 전쟁사적 측면에서 다른 지역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대한 업적을 쌓아 왔습니다.
브라이언트래이시는 "열정 없는 위대함은 없다."라고 했습니다.

이렇듯 우리 운봉을 지켜온 것은 쉼 없이 달려온 이 터전을 살아낸 사람들의 열정의 애향심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저는 선열들이 지켜온 운봉읍 민으로 무한한 자긍심을 느낍니다. 
이제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운봉읍의 과제는 미래 세대가 아름다운 꿈을 꽃피우며 살아가야 할 운봉을 가꾸어 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금은 생각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뜻이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의견들이 한데 모여져서 합리적이고 발전적 방향을 찾아 가는 것이 민주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운봉읍민은그러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제 우리 운봉은 모두가 행복이 가득하고 아름다운 삶의 터전으로 발전하기를 소원해 봅니다.

장마와 무더위가 삶을 지치게 하는 계절, 안전과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을 가꾸시길 기원합니다.

운봉읍 발전협의회 회장 박진기 배상

 


박영수대표 한ㆍ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

 

친환경 유기농비료 전문기업 바래봉비료영농조합 박영수 대표가 2023년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했다.

바래봉비료영농조합은 가축분퇴비 및 혼합유박과 유기질비료를 생산하는 지역의 기업으로 지역내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가축분을 수거 유기질비료로 재활용하는 친환경기업이다.

박영수대표는 "넘쳐나는 국내 가축분뇨를 방치할 수 없어 유기질비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국내 소비만으로는 가축분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여겨 해외로 눈을 돌려  베트남에  '바래봉가축분퇴비 입상'을 수출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최대 규모로 구성됐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바래봉비료영농조합이 선정되어 참석하였다.

바래봉비료영농조합 박영수 대표는 이번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을 계기로 호치민에 이어 하노이 등 주요  도시에 수출 거점을 마련하여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농업국가들로의 판로확대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 농업 환경이 아닌 베트남 현지 농업환경의 특수성을 고려, 제품을 맞춤형 K-비료시장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 밝혔다.


 

양  파(onion)

 

양파는 수선화과의 부추과 부추 속에 속한 식물이다.
서아시아 또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라고 추측되고, 재배 역사는 4천 년 이상 되었다고 한다.
남한에서는 서양에서 들어온 파라는 뜻으로 양(洋)파라고 하고 북한에서는 비늘줄기의 둥근 특징에 따라 '둥글 파'라고 부르며 옛말로는 '옥파' 라고 하며 영어 이름은 onion이다.

한국에서 양파의 첫 기록은 동의보감의 자총(紫蔥: 적양파)이다. 16세기 후반에서 최소 17세기 초반부터 먹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양파와 동의보감의 자총(紫蔥: 적양파)은 다른 종이며 미국을 거쳐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모종을 1906년 뚝섬에 설치된 [원예모범장]것에서 기른 것이 시초라고 보기도 한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양파를 본격적 재배한 것은  1909년 창녕군 대지면 석리에서다. 이후 일제강점기가 되면서부터 경상도 지방을 중심으로 재배가 확대되었고 지금은 전국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양파의 품종은 다음과 같다.


조생종
조생종은 말 그대로 일찍 나오는 양파를 통칭한다. 주로 3월~5월 사이의 시장에서 볼 수 있는데 왠지 모르게 좀 하얀 끼가 강한 양파를 봤다면 조생종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제주도 혹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돼 일찍 출하되기 때문에 색상도 맛도 순하다.

중생종
조생종 다음 시기에 수확되는 양파로 보통 5~7월에 시장에 풀리는 양파는 이것이라고 보면 된다. 조생종과는 달리 양파 특유의 노란빛이 감돌긴 하지만 그래도 만생종보다는 연한 편이며 맛도 연한 편이다. 노란 껍질도 매우 얇다. 그리고 중생종부터는 육지에서 재배된다. 


만생종
수확 시기는 6월이며 만생종은 냉장창고에서 매우 오래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일찍 판매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따라서 시장에 일찍 풀려봐야 8월에 풀리기 시작한다. 8월 이후에 먹을 수 있는 국산 양파는 만생종이며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양파의 이미지는 전부 여기서 나온다.

함양파
스페인에서 먹는 ‘칼숏’ 이라는 양파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량한 함양파다. 이웃 마을 함양군에서 개발했다고 하여 함양파라 불리는데 고급 식재료로 쓰여 높은 가격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은 국내  시장에 자리를 잡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만일 국내 시장에서 함양파가 식재료로서 자리를 잡는다면 운봉에서도 재배해 봄 직한 품종이다.


산나물과 밭에서 나는 식재료를 찾아 전국을 다닌다. 울릉도에서 나물을 가져오고, 강원도에서도 식재료를조달하며 다양한 식재료를 접하고 지역적 특성도 살펴본다.  운봉 만큼 지리적 여건과 기후 조건을 잘 갖춘 지역이 많지 않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이렇게 좋은 여건과 기후 조건을 가지고 운봉만의 특색별한 고소득 작물을 개발하지 못하였다는 아쉬움이다.  
하루빨리 운봉에 맞는 고소득 작물을 개발하여 차세대 먹거리가 개발되길 기대해 본다.

김대현  식재료전문기자


운봉농협 3/4분기 영농회장 회의

 

운봉농협 교육관에서 3/4분기 영농회장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3/4분기 영농현안에 대해 회의 했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 올라온 항공방제는 그 경제성과 실용성 편리성 면에서 첨단 농법이나  양봉농가 또는 친환경농법으로 영농하는 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축종과 농법 지번 등에 관한 실태 파악과 정보 공유 등에 대해 논했다.

 


장교마을

금번 7월호는 장교(長橋)마을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연재 삼거리에서 장동마을 입구를 지나 마을 공동창고(1980년 신축, 창고 옆 도로변에 주택이 있는데 예전에는 이곳이 구판장이 있었다고 함)가 있는 나지막한 고개(일명, 구렁터 고개, 연재 삼거리에서 여기까지 약 700m)를 넘자마자 마을이 눈앞에 펼쳐진다. 고개를 들어보니 왼쪽으로 할미성산(성재)이, 오른쪽으로는 멀리 고남산 정상이 보이면서, 그 고남산에서 한줄기 능선이 쭉 타고 내려오면  마을을 감싸 안아 주고 있는데 바로 이 마을이 장교마을이다.


장교마을 명칭의 유래와 사람이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것을 마을회관 옆 유래비의 내용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유래비의 제목은 ‘장다리에 살고지고’ 라고 새겨 놓았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민족의 영산 백두대간 백두에서 지리산으로 흐르다가 멈춘 주지봉이, 남으로 우뚝솟아 정기를 뿜고, 동으로 세걸산, 서쪽으로 합미성, 북으로 고남산이 병풍처럼 둘러있어 하늘아래 경개 좋고 평온한 장다리 마을은, 삼국시대부터 형성된 오랜 역사를 지닌 마을이다. 처음 천씨 3가구가 원주민으로 살았었고 태조 이성계 장군이 고려 우왕 6년(1380년) 왜구를 토벌하기 위해 고승 무학대사를 대동하고, 천하명궁 퉁두란과 변안련 등 천 여명의 군병을 거느리고, 연재(병마골)에서 1박후 고남산에 올라 단을 모시고, 이 고을을 내려다보니 산세가 마치 긴 다리를 놓은 듯하다 하여 장다리(長橋里)라 칭하였다고 한다. 그 뒤 1500년 말부터 전주이씨, 김해김씨가 집단촌을 이루었고, 중년에 문씨, 유씨, 정씨, 최씨, 오씨가 한 가구씩 들어와 협동과 단합, 충, 효, 예, 의 숭고한 정신으로 부촌을 형성 하였으며, 매년 가뭄과 홍수를 모르고 자연과 살아온 주민들의 순박한 인심에, 누구나 자자손손 이곳에서 살아가고 싶은 아름답고 정겨운 고을이다.(1999.6.19. 장교마을회관 준공식에 즈음하여)”

본래 당산(堂山)의 사전적 의미는, 토지나 마을의 수호신이 있다고 하여 신성시하는 마을 근처의 산이나 언덕을 말하는데, 장교마을에는 2군데에 당산이 있다. 마을회관 뒤편에 할아버지 당산인 (들)원당산(상쇠가 대원들을 이끌고 굿을 하며 당산에 들어가는 과정)이 있으며 신체(神體)는 소나무이고, 마을입구에 할머니 당산인 날당산(당산에서 굿을 마치고 상쇠가 대원들을 이끌고 나오는 과정)이 있는데 신체(神體)는 은행나무(당초 벚나무였으나 고사됨)이다.

지금도 매년 당산제를 지내오고 있는데, 준비과정과 절차에 대해 알아보자. 장교마을 당산제 제주는 축문을 읽을 축관과 제를 주관할 헌관 두 명으로, 대개 당산제 지내기 7일 전에 나이가 든 어른 중 깨끗하고 청백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제주로 선정되면 먼저 당산에 황토를 뿌린다. 또 당산제 3일 전에 마을의 우물물을 퍼낸 뒤 깨끗하게 청소한 다음 당산에 금줄을 친다. 당산에는 상주나 산모가 오지 못하도록 특별히 통제한다. 헌관은 직접 제물을 장만해야 하는데, 술·사과·포·조기 등은 미리 준비하고, 메(제사 때 신위 앞에 놓는 밥)는 깨끗한 ‘아랫샘물‘로 당산제 당일 당산에서 직접 짓는다.

장교마을 당산제는 음력 1월 3일 밤 11시부터 유교식 제사법으로 지낸다. 예전에는 제를 지내기 전에 샘굿을 하여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빌었으나 지금은 하지 않고 있다. 지금은 당산제 절차를 많이 생략하고 간략하게 지낸다. 제가 끝나면 음식은 당산에 묻었다. 마을 사람들은 정월 초하루부터 당산제가 끝날 때까지는 외출도 삼가고 조용히 제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제를 잘못 지내면 옛날에는 호랑이가 내려와서 당산에 묻어 둔 음식을 파헤쳤다고 한다. 제비는 예전에는 당산답으로 논 1마지기 1년 수입액으로 충당하였으나 지금은 마을기금으로 사용한다. 1월 4일 오전 11시경 마을 사람들이 회관에 모여서 당산제 비용을 결산하고, 당산제를 위해 마련한 음식을 나누어 먹기도 한다.

장교마을내 지명과 풍수 등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대하여 알아보자, 마을 남쪽 할머니 당산이 있는 안산(案山, 집터나 묏자리의 맞은편에 있는 산) 이 거북이(龜)혈이고, 중고개(여원치서 장다리로 가는 고개) 동쪽산이 용(龍)혈이며, 연재마을 동북쪽 야산이 봉황(鳳)혈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세 야산 사이에 있는 들녘을 ‘구렁터’ ‘구룡봉(龜龍鳳)터’ 라고 부른다. ‘내리바우골’은 바위가 내리깔려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마을 뒤쪽 골짜기로 현재는 논으로 이용중이다. ‘중상골’은 내리바우골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중사른골(스님 다비식한 골)’ 또는 ‘중사는골(스님 사는 골)’ 이란 뜻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실제 임진왜란 때 피난온 스님들이 살던 절이 있었으며, 지금도 낡은 기와 조각 등이 나오기도 한다. ‘방어재’ ‘방어치’는 장교에서 산동 부절리 가말재로 넘어가는 고개로 동학농민군이 민보군에게 패배한 곳이다.

장교마을에는 본래 샘으로 중상골샘, 윗샘, 가운데샘, 아랫샘 4개가 있었는데, 현재는 아랫샘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아랫샘은 마을회관에서 아래쪽으로 약 60미터 지점, 길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샘은 사각형 구조이고 가로 196cm, 세로 220cm, 깊이는 168cm, 수위 160cm, 수온은 17℃이다. 이끼가 많아 내부 구조는 확인이 어렵지만 바닥은 암반으로 추정된다. 밑바닥에서부터 장대석을 쌓고 상단에 넓은 판석을 설치하였다. 판석의 길이는 196cm, 폭과 두께는 일정하지 않고 앞쪽 판석을 낮게 배치하여 물이 빠져나가는 수구가 있다. 샘 외곽으로 기둥을 세워 지붕을 설치하였다. 상수도가 없던 옛날에는 마을 사람들이 매년 2~3번 샘을 청소하여 관리를 하였다. 지금은 우물에 뚜껑을 닫아 놓은 상태로 이용하지 않고 있다.장교마을에는 곳곳에 노거수가 많다. 먼저 마을회관 입구에 노거수로 귀목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수령 약 100년으로 추정되는며 수고는 약 12m, 흉고 둘레 1.8m, 밑동 둘레 1.9m, 수관 폭은 15.6m이다. 다음은 할아버지 당산인 원당산에 소나무와 귀목나무 등 수백 그루가 함께 어우러져 큰 숲을 이루고 있다. 할머니 당산인 날당산에도 수령 약 100년 이상 된 귀목나무 수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어서 마을 사람들에게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 취재차 마을을 방문하여 이병선 전)이장협의회장님을 만났다. 무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집에서 쉬고 있었다. 마을의 당산과 샘 등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해 주면서 마을의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러면서도 요즘 젊은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어서  매우 안타까워 했다. 김동각 이장님, 문병태 전)과장님과도 마을 관련 궁금한 내용을 전화로 취재했다. 2023년 6월 말 현재 이 마을에는 총 55세대에 남자 44명, 여자 48명이 생활하고 있다. 운봉의 여타마을과 비교하면 중규모에 속한다. 

장교마을에는 마을회관(1999.6.19. 준공)과 회관 옆에 신노인정이 건립되어 있다. 1985년 마을 입구 구렁터 고개에 세워진 구노인정인 구룡정도 있다. 마을 입구 구판장이 있었던 바로 옆에 마을공동창고가 1980년에 건립되어 지금까지 운영되어 오면서 양곡 보관료 수입으로 마을 재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마을입구 왼편에 1988년도에 장교교회(대한예수교 장로회)가 건립되어 운용중이다. 마을 너머 세모실에 김해김씨 재각인 원모재가, 마을내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영모재 재각이 위치하고 있다. 구)마을회관 앞에 1920년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강운김공유허비(岡雲金公遺墟碑)가 있는데, 이 비는 장교 서당 훈장 김정재의 제자와 후손들이 스승의 덕행과 은공을 길이 전하고자 세운 비석이다(자세한 내용은 운성지 232쪽 참조)
마을 입구 구렁터 고개 우측에 5개의 돌기둥이 있다. 비석 높이는 모두 1.15m에서 0.63m정도로 크지 않고 그 중 하나는 앞면에 ‘장교리산림계’, 뒷면에 ‘장교’라고 글씨가 새겨져 있다. 1960년대 산림녹화운동과 치산치수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될 때 장교마을 산림계에서 비를 세운 것이다.



장교마을 주민들 대부분은 밭농사나 벼농사에 종사하고 있으며, 원예작물 재배농가 중 방울토마토는 2농가, 상추농가가 2농가, 포도, 파프리카가 각 1농가, 축산업에 종사하는 농가는 한우농가가 2농가, 젖소 1농가로 다양한 작목과 가축을 재배하고 있다. 마을 주민 간 서로 존중하고 아끼며 어려움을 나누고, 기쁨을 함께 하면서 오순도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장교마을은 마을의 문화와 전통을 잘 지켜온 마을로써, 매년 당산제를 지내오면서 마을주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 옛 선조부터 사용해 왔던 아랫샘이 지금도 남아 있다. 할아버지 당산과 할머니 당산에 느티나무나 소나무도 노거수로 비교적 잘 보호되고 있어 다행이다. 장교마을 선조들께서 물려주신 인문학적 전통을 잘 보존하고 발전시켜서 후손에게 길이길이 전해지고 이어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래본다.

김대훈 마을탐기자


太         山         不         讓     土      壤

클태            메산        아니불    사양할양    흙토     흙덩이양

 

‘태산. 불양 토양’은 태산은 작은 흙덩이도 사양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태산이 작은 흙덩이들을 사양하지 않고 다 받아들임으로써 그와 같이 큰 산을 이룰 수 있었다는 말이다. 도량이 넓은 인물은 사소한 의견이나 원근 친소의 인물들도 잘 수용해서 큰일을 이룬다는 비유적인 말로 쓰이는데 사기(史記) 이사 열전((李斯列傳). 전국(戰國) 진책에 보인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진(秦)나라 왕정(政)의 뒤에서 막강한 권력을 부리던 여불위(呂不) 의 많은 식객(食客) 중에 이사(李斯)라는 이가 있었다. 이사는 원래 초(楚)나라 출신이었는데 여불위의 천거로 진나라에서 벼슬살이를 하게 되어 뒤에는 객경(客卿)까지 되었는데 객경은 다른 나라에서 와서 경상(卿相)의 지위에 오른 사람을 말한다.

기원전 237년 진나라 왕이 축객령(逐客令)을 내렸는데 이유는 나라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여 모든 외래자를 추방하려는 것이었다. 그 당시 벼슬에서 물러나 있던 이사는 이 소식을 듣고 간곡히 그 부당함을 진언 하였다. 신(臣)은 들으니 “땅이 넓은 것은 곡식이 많고, 나라가 큰 것은 사람이 많으며 병기가 강력하면 군사가 용맹하다 하였습니다.
따라서 태산은 작은 흙덩이를 사양하지 않음으로 그 거대함을 이룰 수 있고 하수와 바다는 작은 지류도 가리지 않고 받아들임으로 그 깊이를 이룰 수 있으며 왕자(王者)는 중서인(衆庶人)을 물리치지 않으므로 그 덕을 밝힐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땅은 사방의 구별이 없고 백성은 다른 나라 출신의 구별이 없게 되어 사시(四時)가 아름다우며 귀신이 복을 내려주시니 이것이 오제삼왕(五帝三王: 고대 중국의 성군들)이 적이 없었던 까닭입니다.

이제 백성들을 버려서 적국에 보탬이 되게 하고 빈객을 물리쳐서 제후들에게 업을 살게 하며 천하의 선비들로 하여금 물러나서 진나라 있는 서쪽을 바라보지도 못하게 하고 발을 싸매서 진나라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니 이것은 ‘적에게 군사를 빌려주고 도둑에게 곡식을 가져다주는 것’같은 일입니다...” 이사의 이 진언은 진나라 왕의 마음을 돌리기에 넉넉했으니, 진나라 왕은 축객령을 취소하는 한편 이사를 한층 더 중용하였다 한다.

운봉소식지가 출간된 지 어느덧 한 돐을 맞이하였다.
모든 이사들이 운봉소식을 초심에 위배되지 않게 모두 열심히 기사를 모으고 써 온 운봉민 분들에게 작지마는 아름답고 따스한 소식을 전하려 노력하였다고 조심스레 자평해 본다. 
앞으로도 ‘태산불양토양’ 즉 태산은 작은 흙덩어리도 사양하지 않아 거대한 태산이 되었다는 고사를 상기하며 소박한 기사라 하더라도 서로에게 따스함을 전해 줄 수 있다면 가급적 누락되지 않고 게재되길 다짐한다.

이학규 공안서당 훈장


운봉소식 어린이 기자 위촉

 

운봉소식은 운봉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운봉지역아동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어린이 기자단을 위촉하여 어린이의 시각으로 운봉의 전통과 문화 등을 취재하여 운봉소식에 싣기로 하였다.

이번에 위촉된 어린이 기자단은 운봉지역아동센터 조미현 센터장과 이근숙 생활복지사의 지도아래 취재부 사진부 교정부 편집부를 두고 기사를 작성하여 운봉소식에 제공할 계획이며 운봉지역아동센터에서는 자체 소식지도 발간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39주년 기념식 및 회장 임원 이사 이취임식

 

 

운봉로타리클럽은 지난 6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오헤브데이호텔에서 국제로타리 3670지구 운봉로타리클럽 3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양재우 운봉읍장을 비롯한 시의원 및 봉사단체장들과 임원 등 내빈 100여 분이 참석하여 성대히 치러진 이번 행사는 40대 회장단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39대 이승우 전임 회장을 이어 40대 회장에 서승범 씨가 취임하였다.

서승범 씨는 별별 농장(파프리카)을 경영하고 있다. 서승범 씨는 "선배님들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정신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덕리 재경향우회' 모임

고향 마을에서 오봉록 서영복 씨가 상경하고 서재연회장  윤익배 오인배, 총무를 비롯한 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운봉재경향우회 김선일회장이 참석하여 그 의를 더하였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고 의를 다지는 뜻깊은 자려였다 전하였다.


운봉지리산문학회 초·중학생 백일장 개최


우리 고장 운봉에 재학 중인 초·중 학생들에게 내 고장 운봉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소재로 저마다의 소질을 뽐내는 백일장 대회를 개최한다.

1. 개 요
가. 일시 : 2023년 10월 23일(토요일)
나. 장소 : 운봉지리산문학회 시낭송회 장 
다. 대상 : 운봉읍 거주 학생(초·중)
라. 주관 : 운봉지리산문학회

2. 대회요강
가. 시상구분 : 총 2개 부문 시상
  1) 초등학생부 : 장원 1명 차장원 1명 입선 3명
  2) 중등학생부 : 장원 1명 차장원 1명 입선 3명
나. 시상내역:
  1)2명-최우수상 상장 및 부상(30만원 상당의 상품)
  2)2명-우수상 상장 및 부상(10만원 상당의 상품)     
  2)6명-입선 상장 및 부상(5만원 상당의 상품)
다. 참가자격 : 운봉거주 초·중등 학생
라. 출품 장르: 시(詩) 산문(散文) 
마. 주      제 : 운봉을 예찬하는 내용
바. 심사위원 :  외부지역 문학인 위촉

3. 참가신청
가. 원고제출 : 전자우편 : 6347490@naver.com

                        지면제출 사무국장 박호현 010-9944-2340(운봉농협선별장)

나. 제출기한 : 2023년 9월 20일까지
다. 문       의 : 회장 오경재 010-3657-0349
                      사무국장 박호현 010-9944-2340


부정기 후원

6월 15일 :  운봉애향회 3,000,000원
6월 16일 :  손원철(소석마을 이장) 200,000원
6월 16일 :  서승범 100,000원

정기후원

양재우, 이은숙,이미옥,오용담,정원재,운봉읍 발전협의회

 

*운봉소식에서는 안정적 소식지 발행을 위하여 지속적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본 후원자 명단은 편집 마감일인 말일 기준 입니다.

 


지난달 6월호에 본 사진에 기록된 상장의 주인공 박희중씨가 박희옥의씨의 자(子)로 기재했으나 집안의 동생이었음이 알려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2023년 6월 말일 현재 운봉인구

○ 2064세대 3,719명(남1,796 여1,923)  

주민등록증 무료 재발급 안내

○ 신청대상 : 2006. 11. 1.이전 발급 또는 자연마모(사진 및 글씨 등)
 ○ 신청장소 : 운봉읍 행정복지센터 또는 가까운 주민센터 방문
 ○ 신청방법 : 최근 6개월 이내에 찍은 증명사진 지참하여 방문
   ※ 사용 중인 주민등록증 반납해야 무료 재발급 가능

 

소형 특수농기계 면허취득 교육비 지원 신청

○  신청기한: 2023. 7. 28.(금)까지(사업추진 2024년도)
 ○  신청장소 및 방법: 운봉상담소 / 직접 방문 접수
 ○  신청기종: 1인 1기종(3톤 미만의 굴삭기, 지게차, 로우더)
      ※ 소형특수농기계 교육비 지원은 총 2번(2기종)까지만 수혜 가능
 ○  지원내용: 교육비의 50% 지원(최대 20만원)
 ○  신청요건
      - 공고일 현재 남원시에 주소를 둔 사람
      -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  신청서류
      - 교육비 지원 신청서 1부(상담소 비치)
      - 주민등록등본 1부(2023. 5. 1. 기준)
      - 농업경영체등록 확인서 1부
      - 1종 운전면허증 사본 1부


 

봉사하는 운봉자율방범대

2023-05-15 최종헌 남원시→소통과참여→시민참여→칭찬합니다♡

아래의 글은 게시판에 실린 글을 그대로 옮겨온 것임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어제는 강원도 춘천에서 토요일 밤 23시에 출발하여 지리산 성삼재에서 등산을 시작하여 반야봉을 걸쳐 반선 시외버스터미널로 내려오는 산행을 하였습니다. (부부 함께) 긴 등산으로 반선에서 운봉 철축제 축제장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축제장을 찾아가야 했습니다. (같이 온 관광버스가 축제장에서 대기하고 있음) 마을버스에서 운봉읍사무소에서 내려서 축제장을 찾아가려니 방향도 모르고 택시를 잡으려니 택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침 택시 정류장 부근에 자율방범대 사무실이 있어 축제장 가는 길을 물어보려고 들르니 2분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길을 물으니 1-2k 가면 가실 수 있다고 해서 걸어서 갈려고 했었습니다.
집사람하고 축제장 쪽으로 200m 정도 가니 자동차 클랙슨 소리에 뒤돌아보니 조금 전 길 안내를 하던 자율방범대 대원분들이었습니다. 힘들게 등산하고 온 것을 아셨는지 차로 태워다 드리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20k 정도 등산하고 힘들었는데 무사히 행사장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먼 곳까지 가서 길도 모르는 상황에 친절을 베풀어 주신 자율방범대분(2명)에 감사드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바래봉 축제를 두 번 가봤지만, 이런 분들이 친절이 축제를 더욱 빛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분들 근무 시간은 5월 13일 13:30~14:30 정도에 근무한 두 분 이름도 모르고 지면으로 감사드립니다.


2023 재경향우회 소식

 

 

[23년 2분기 재경운봉향우회 정기모임]
2023. 6.16 (금) 5시 
종로3가 국일관1층 
32명 참석

김선일회장님 인사말씀과 김기태고문님.배분남이사장님.문수홍고문님.오경록고문님.최진서 명예회장님의 격려말씀과 건배사로 정담나누며 향우회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자는데 동의하고,결산보고후 화합의 모임을 하였습니다.
        
<추신 >
양창옥사무국장이 사정상 참석 못하였음을 간략히 소식전합니다.

오동근 
재경향우회수석부회장


남원시장 장사원님 표창

장사원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람천변에 나가 잡목과 잡초를 제거하여  재해를 예방하고 람천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 청정한 지역으로 가꾸는데 공이 커 시정발전 유공 시민으로 추천되어 2023. 7. 3.(월) 남원시청에서 진행된 7월 소통혁신의 날 행사에서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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