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소식 6월호

2023. 6. 11. 20:34운봉소식 2023년

운봉소식 6월호


운봉소식발행위원회 

최석영 대표

이사 최석영(대표)
바래봉비료영농조합 재직
☆ 기획 ⊙ 편집
    편집위원

 

이사 강형구(총무)
풍경인 대표
퇴직 후 귀촌 한식점 운영
☆ 알림기사 / 배분
    편집위원

 

이사  김대현
산º물º숲 식재료 유통대표
☆ 식재료 이야기 기고 / 사진
    편집위원

이사 김대훈(감사)
운봉농협 상임이사 재직
☆ 마을탐방 기고
    편집위원

이사 오경재
지리산문학회 회장
서상마을 이장
☆ 편집 및 교정
    편집위원

이사 이학규
공안서당 훈장
☆ 고사성어 기고
    편집위원

이사  정우용
초야농원 대표
퇴직후  포도농원 운영
☆ 배부팀 관리
    편집위원

 

이사  진병달(재정)
운봉공인중개사 대표
퇴직후 주촌마을로 귀촌
☆ 재정관리 / 우편발송
    편집위원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활력타운 공모  선정

남원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전국 7개소 선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역활력타운은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의 정주여건 개선과 정착지원을 위해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가 복합된 균형있는 생활거점을 조성한다. 인구유입과 정착을 통해 이주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향후 지자체 확산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곳은 남원 운봉읍 용산리 717-4번지 일원으로 지리산 바래봉 하단 약 600m 고지(허브밸리 일원)에 3만 3993㎡ 규모다.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등(부처 연계) 기금 50억 원 등 220억 원을 3년간 투입해 활력타운을 조성한다.  약 78호 다양한 수요에 적합한 주택(단기, 장기체류)과 신·구 주민이 함께 이용가능한 생활인프라 시설(실내체육관, 복합커뮤니티센터 등)도 구축한다.

또 건강하고 여유롭게 만족도 높은 안정적 정착을 위한 텃밭, 공유마당 등을 마련한다.

특히 대상지는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관심 속 시유지(국공유지 포함) 100% 부지가 확보돼 조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 시기는 오는 2026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운봉은 조선시대 십승지 중 하나로 역사와 문화관광의 보고로 거주환경이 좋은 장소로 유명하며 최근 5년간 지리산권에 약 2천명의 귀촌자가 유입된 곳이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부터 공모접수, 서면·현지심사, 지자체 최종발표(5월 31일) 심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해 이달 2일에 발표했다. 

운봉읍은 소도읍 육성 사업에 이어 운봉읍은 주민자치 시행과 이번 사업 선정 등으로 보다 더 발전되고 살기좋은 모습으로 발돋움할것으로 기대된다.

강형구(풍경인대표)  지역소식 담당기자


운봉소식 1주년의 의의

운봉소식대표 최석영

안녕하십니까
운봉소식 대표 최석영입니다.

어느덧 운봉소식이 1주년을 맞아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모로 응원해 주신 운봉읍민 그리고 재외 출향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우리 운봉소식이 창간된 계기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풍경인에서 점심 후 담소를 나누다가 지역의 소식을 전하는 지역지 이야기가 나왔고 그 필요성에 풍경인 대표님과 공감하였습니다.

‘그러면 일단 시작해 봅시다.’

그리고 함께할 동지들을 모았고 평소 지역지에 소신이 깊었던 박영진 지리산문학회 회장님과 오경재 부회장님을 비롯해 이학규 공안서당 훈장님, 김대훈 운봉농협 상무 이사님, 정우용 초야농원 대표님, 진병달 운봉공인중계사 대표님, 식재료를 공급하시는 김대현 산물숲 대표님이 함께하시기로 의기투합하였습니다.
운봉소식이 15일에 배부되려면 전월 20일경에 편집계획을 세우고 외부 필진과 운봉소식 필진에게는 원고 의뢰를 하고 말일에 마감합니다.
그리고 새달 5일까지 편집을 마치고 인쇄본을 출력해 오경재 이사님 주관 아래 편집위원회에서 교정을 하여 최종본을 확정 짓고 완성된 파일을 인쇄소에 넘깁니다. 인쇄본을 기반으로 인터넷판 운봉소식을 15일까지 제작하여 인쇄본과 동시에 인터넷판을 배부하게 됩니다.


운봉소식이 도착하면 강형구 총무님이 배부할 곳 별로 부수를 나누어 묶으면 정우용 이사님과 서승범 자원봉사자님이 각 기관에 배부합니다. 그리고 진병달 이사님이 주소를 출력하고 접어서 봉투에 넣어 우체국에 부치는 작업까지를 맡습니다.
회비를 내고 부족한 자금을 각출하면서도 누구 하나 게으름 피우거나 외면하질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더 도울 일이 없는지 아니면 부족한 것이 없는지 살펴보고 챙깁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김승학 씨가 좋은 사진을 제공해 주고 계셔서 표지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고정 필진으로 기사 작성과 교정 배부 모든 과정을 모든 분이 내 일처럼 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운봉소식이 지난 1년 동안 지속되었고 또 앞으로도 지속될 것은 기관의 도움과 후원자님들의 한량없는 후원 덕분입니다. 사무실 하나 복사기 하나 변변히 없는 저희를 위해 읍사무소에서는 매월 교정용으로 운봉소식을 프린트해 주고 각종 자료를 챙겨 줍니다. 또 남원시농촌지원센터에서 인쇄비를 지원해 주고 운봉소식을 지지해 주시는 여러 후원자님이 계셔서 편집 프로그램과 폰트(글자 모양)도 구입하고 문자도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처음 가는 길이라 능숙하질 못합니다. 생업이 있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 전문성도 떨어집니다. 그런데도 저희가 운봉소식을 만들고 독자분들께서 운봉소식을 지지해 주시는 까닭은 우리가 운봉을 사랑하기 때문이라 여깁니다.

밉네 곱네 해도 우리는 운봉 사람이고 운봉을 사랑하기 때문에 애경사를 함께하고 지키고 보존하여 우리의 후손에게 이 땅, 이 풍광, 이 문화를 물려줘야겠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운봉소식은 묵묵히 이 자리를 지킬테니 지금과 같이 계속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운봉소식 창간 1주년을 축하드리며

운봉읍 읍장 양재우

우리 운봉을 터전으로 온 누리에서 살아가는 운봉인들의 희로애락을 공유해 온
『운봉소식지』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매월 운봉읍의 한 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애써주시는 최석영 대표님을 비롯한 발행위원 모든 분에게 읍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자연이 빚어낸 살기 좋은 우리 운봉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장으로 지리산 서북권을 아우르는 중심지의 역할을 다해왔으며, 지리적 특성으로 영호남의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면서 새로운 문명이 지속적인 발달을 거듭하며 충돌하고 포용하는 과정에 운봉고원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왔다고 봅니다.

특히, 조선 초기(1410년) 운봉향교가 설치되면서 운봉4개 지역의 유림을 중심으로 인재 양성과 문화공유의 터전이 마련되었으며, 조선 중기 城誌를 통해 운봉, 인월, 아영, 산내 지역에 관한 자료를 집대성하여 기록으로 보전되어 왔고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후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난 1997년 新운성지를 한글로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은 살기 좋은 천혜의 자연 자원을 갖춘 한국 천하명당 十勝地로 지칭된 곳이며 풍요로움이 넘쳐 폭넓은 인재들이 모여들어 인문학의 영역을 확장해 왔고 동편제 발상지로 품격 높은 예술의 세계를 탄생시키는 등 선조들이 물려준 문화의 터전을 전통으로 삼아 지역에서 다양한 문학 활동이 전개되어 지역민의 정서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운봉읍이 활기차고 쾌적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저희 공직자들은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읍민이 이 지역의 주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읍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을 늘 되새기겠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운봉읍민의 애환, 다양한 정보, 공유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가 운봉소식지를 통해 우리 읍민에게 꾸준히 전달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운봉소식지의 첫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만복을 기원합니다!


운봉소식 창간 1주년을 맞으며

운봉농협 조합장 오용담

존경하는 운봉읍민 여러분 운봉농협 제15대 조합장 오용담입니다.

운봉소식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최석영 대표님과 운봉소식 발행위원회 회원님들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운봉소식은 우리 운봉지역의  이야기를 신문으로 발간하여 운봉읍민들의 필요성과 공감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저희 운봉농협에도 운봉소식이 배부 비치되어 농협을 찾는 조합원 및 운봉읍민들이 운봉소식을 한 부씩 가져가시거나 자리에 앉아 읽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각기 다른 지역민들이 서로 소식을 주고받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하나의 가치관을 묶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발행되는 ‘운봉소식’은 많은 분의 재능을 모으고 다리품을 팔아 신문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읍소식등 마을 탐방을 실어
우리 지역의 구석구석까지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매월 발행되는 ‘운봉소식’은 지역민과 출향민의 소통의 장을 만들며 남을 비방하지 않고 훈훈하고 유익한 소식만을 전하며 운봉고유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운봉의 삶을 기록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우리운봉은 젊은 청년들이 가득하여 활기가 넘치고 장래가 밝습니다.
변화와 혁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새로운 농업기술과 시장을 받아들이는데도 게으르지 않습니다. 또 한 어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이 전해져 자라는 아이들은 예의 바르고 인사성이 밝으며 어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우리의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도록 협력하고 있습니다.

운봉은 경제활동 하기가 좋은 곳이며 안정된 치안과 넉넉한 인심이 있어 젊은 청년들이 참여하여 소득증대와 삶의 질을 향상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였으면 합니다

운봉소직이 살기 좋은 운봉을 만들며 널리 알리는 일에 힘을 쏟아 주기 바라며 운봉의 역사를 보존하고 운봉읍민의 삶과 생명을 높이는 초석이 되길 바랍니다.


운봉소식 창간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남원시 시의원 윤지홍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신 분들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 6월입니다.
눈부신 초여름의 햇살 아래서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대단한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희생 없는 평화는 없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할 6월입니다

먼저 운봉읍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기쁨이 넘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 지시길 진정으로 기원합니다.

항상 우리 읍민의 눈과 귀가 되어 운봉읍 발전에 앞장서 온 『운봉 소식지 창간 1주년』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모든 운봉읍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론·직필로 언론의 역할과 사명을 다해오신 최석영    대표님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21세기 지식, 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방자치가 활성화되고 우리 남원 속에 운봉이 지리산권 중심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운봉 소식지는 그동안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매월 우리 고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와 관심사들을 동분서주 찾아다니며 심층 취재하여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여 왔습니다.

특히, 10 승지의 운봉, 살기 좋은 운봉을 널리 알리고 이곳의 역사를 보존하고 운봉의 삶과 생명을,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오셨습니다.

앞으로도 운봉소식지가 많은 곳에 널리 홍보되고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우리 시 발전과 시민 화합을 위해 언론 매체의 역할과 순기능을 다하며

살기 좋은 운봉건설에 일조하여 주시고 시민의 알 권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여 신뢰와 사랑을 받는 운봉 소식지로 자리매김 되길대합니다.

끝으로 운봉소식지 창간 1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운봉소식 1주년을 맞이 하여

남원시 시의원 소태수

애민과 애향으로 자긍심 가득한 운봉읍민의 일원으로 운봉소식 발간 1주년을 맞이하여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이어 나갈 운봉의 소식들이 읍민들의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고 나아가 운봉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활기차고 희망이 넘치며 살고 싶은 운봉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운봉은 농업을 기반으로 한 시설원예와 가축을 기반으로 한 축산업 그리고 지리산 품속에 자리 잡은 관광자원(십승지, 바래봉 철쭉, 황산대첩비지, 송흥록생가)등을  바탕으로 하여 소득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운봉에 후계 농업인이 늘고 귀촌, 귀농하는 인구도 늘고 있습니다. 급격히 쇠락해 가는 다른 지역에 비하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인구 감소로 인해 작아지는 읍세를 보노라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바퀴가 구르지 않으면 넘어지듯 우리 운봉은 계속해서 앞으로 굴러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운봉소식이 운봉읍민에게 주는 에너지는 크다 하겠습니다. 세대와 세대가 무엇을 하는지 소통할 수 있고 운봉에 무엇이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고 지금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그것이 힘이고 에너지라 여깁니다.

좋은 일은 나누고 어려운 일은 함께하고 슬픈 일은 서로 위로 하고 어른은 어른답게 행동하고 젊은이는 어른을 존중하고 그러면서도 서로 간섭하지 않고 그렇게 사는 동네가 운봉이어야 하고 또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운봉읍민 여러분.
이해하고 화합하는 장으로서의 멍석을 운봉소식이 깔아 놓았습니다. 이제 우리 운봉읍민들은 이 멍석 위에서 좋은 일에는 춤추고, 힘든 일은 함께하고, 슬픈 일은 나누며 사람들이 일할 곳이 많은 동네, 생활하고 아이 낳기가 편한 동네, 아이를 기르고 가르치기 좋은 동네로 가꾸어야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발간 1주년을 맞은 운봉소식 최석영 대표와 이사님들께 축하의 말씀 드리고 매달 운봉소식에 이야기를 담아내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앞으로도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씀도 드립니다.


운봉소식 창간 1주년 축하드리며

운봉애향회 회장  장수호

안녕하십니까.
운봉애향회 회장 장수호입니다.  먼저 '운봉소식'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혹여 어떤 이들은 1주년이 뭐 대단한 일이라고 축하 메시지까지 쓰느냐 하실지 모르겠지만 '운봉소식'이 태동 되고 만들어지며 배부되는 전 과정을 지켜봐 온 저로서는 남의일 갖지가 않습니다.  매월 소식지를 만든다는 것은 그 자체로 보통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최석영 대표는 친구의 동생이고 운봉읍 자치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발전에 위해 함께하는 봉사의 동지입니다.  때문에 '운봉소식'의 가치와 세계관을 잘 알고 있으며 '운봉소식'을 만들어가는 이사님들의 면면이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크고 원대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물질적 후원도 하고 배부 하는 것도 돕고 운봉애향회에서 할 수있는 일이 없나 찾아 보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알기로 지역의 소식을 전하는 언론사는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소식 만을 베이스로 하는 소식지는 많지가 않습니다. 
일단은 사건 사고가 아닌 이상 기사 거리가 없고 남을 비방하거나 비리를 캐내는 것이 아니면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하려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뜻은 좋은데 과연 될까?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운봉소식'은 누구를 비방하지도 비리를 파헤치지도 않으면서 한 달에 한 번씩 소식지를 발간하고 그 내용도 충실히 싣고 있습니다. 
애향회에서 무연고 묘에 벌초를 하면 하였다고 알리고 눈썰매장을 열면 연다고 알리고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해서 수고 하였다고 알려주니 앞에서 봉사하는 사람으로 신이 나고 책임감이 더 생깁니다. 

저는 운봉소식에 관계되시는 분들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1년동안 해 오셨던 것처럼 앞으로 100년동안 아니 그 이상 이 일을 계속해 주십시오. 
후임자도 양성하고 뜻있는 분들도 적극 발굴하고 백년대계의 계획도 세워서 자랑스러운 운봉의 역사와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살기좋은 운봉, 돈이 많이 벌리는 운봉을 만들고 이끌어 나가는데 일조하는 그러한 ‘운봉소식’되십시오.

다시 한번 운봉소식 1주년을 축하 드리고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운봉소식 1주년을 축하드리며

재경향우회  회장 김선일

안녕 하십니까
재경향우회 20대 회장 김선일입니다.

운봉소식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운봉소식지는  지난  1 년 동안 읍민들과 전국에 흩어져 있는 출향인들의  소통에  큰  기여를 하였다고 봅니다.

운봉을 사랑하는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은  물론이요 때로는 아픔과 위로까지  함께 해 주셨습니다.

운봉소식은 운봉읍민과 모든 출향인에게 빛과 소금처럼  꼭 필요하고 귀하고  반가운 소식지입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  발품을 팔아 운봉소식을 발행하신 최석영  대표님과 노고 많으신 편집위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되고, 타향 살이를 하게 되면 고향 사랑이 유달라지고, 고향에 대한 자긍심에 가슴이 벅차올라옵니다.
고향에서는 모를 심겠구나, 곧 철쭉이 피겠구나, 운봉의 바람은 참 시원하겠구나, 계곡의 물은 또 얼마나 시원하고 맑을까 등등

부모가 되고 할아버지가 되어도 어머니의 품은 늘 그립고 애틋 하듯 고향을 떠난 저희에게 운봉은 그렇게 애틋한 곳입니다.

고향을 지키고 발전시켜 주시고, 고향이 자랑스럽도록 가꾸시고, 고향이 그립도록 따뜻이 맞아 주시는 선배님께 그리고 후배님, 또 운봉이 좋아 운봉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신 이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운봉은 지리산  권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그 자태를  뽐내면서  나날이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운봉소식도  무궁한 발전하여  100 주년 200주년 길고  긴 역사를 이루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경 운봉 향우회장  김선일  배상


운봉소식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남원ㅅ시농촌종합지원센터 사무국장 소한명

 

‘운봉소식’지가 1년을 맞이함에 축하를 드립니다.
1년 동안 ‘운봉소식’ 발행을 위하여 노력하신 운봉소식 발행위원회, 편집위원회 여러분 노고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운봉소식’ 발행에 저희 남원시 농촌종합지원센터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매달 지역의 소식을 담아 전달하는 일이 쉽지 않은데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것은 지역의 자부라 생각합니다.

많은 지역이 소식지를 만들고자 하지만 그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역의 소식지를 소유하고 있는 지역이 별로 없습니다.
고향 사랑이 넘치지 않는다면 매월 힘든 작업을 하려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운봉 사람들의 고향 사랑이 어느 지역보다 남다르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운봉소식’을 매월 받을 때마다 글 속에서 지역에 대한 애정을 많이 느낍니다.

매월 ‘운봉소식’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운봉 사람들이 지역 소식지를 사랑하고, 응원하고, 격려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 지역지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운봉소식’ 1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오랜 세월 지역민에게 사랑받고, 지역을 잘 어루만지는 소식지로 성장하시길 기원합니다.


見  危  授  命  

 

견위수명은‘위태로움을 보고 목숨을 바친다.’는 뜻으로 나라의 위태로운 지경을 보고 자기의 목숨을 바쳐 나라를 위해 싸우는 것을 말하는데 출처는 논어 헌문(憲問) 제14편 제13장에 보인다.  내용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세상에서 말하는 3대 성인 중 한 분인 공자(孔子)는 수많은 제자가 있는데 그 중에 용감하기로  비할데 없는  자로(子路)라는  제자가 스승인 공자께 성인(成人) 즉 완성된 사람에 대해서 질문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장무중 (臧武仲)이란 사람의 지혜와 맹공작(孟公綽)이란 사람의 욕심 부리지 않음과 변장자(卞莊子)라는 사람의 용맹과 염구(冉求)란 제자의 재능에다가 절제[禮]와 조화[樂]를 갖추어 문체나게 한다면 또한 완성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 하고 또 말씀 하시길, "오늘 날의 완성된 사람은 어찌 굳이 앞서 말한 성인처럼 그럴 것이 있겠느냐. 이익을 보고 의리를 생각하며, 위태로움을 보고 목숨을 바치며, 오래된 약속 일지라도 평소의 말을 잊지 않는다면 이 또한 완성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셨다.

이른바 견위수명 즉 국가의 위태로운 지경을 보게 되면 자기의 목숨을 바쳐 국가의 위태로움을 구할 수 있는 행위가 완전한 사람에 속한다는 것을 여기서 알수 있겠다.

다른 나라들은 6월 달을 무슨 달이라고 말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6월 '달을 호국의 달'이라고 말하며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오직 하나뿐인 소중한 목숨을 초개와 같이 여겨 싸웠던 순국열사와 의사 및 호국 장병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추모하며 기리는 행사를 현충일로 정하여 경향 각지에서 거행한다.

국민들이 이날 집 집마다 조기를 게양 하는것도 그러한 일중에 하나인 것이다. 국가는 하나의 큰 우리의 집이며 대대손손 물려 주고 받을 생명의 터전 이다. 이러한 소중한 우리의 집과 생명의 터전을 위태로울 때마다 자기의 목숨을 바쳐 지켜낸 소위 '견위수명'한 호국 영령들이 고금의 역사 속에 수 없이 많은데 특히 저 충무공 이순신과 의사 안중근은 누구나 주지하는 선열일 것이다. 

이제 우리들도 순국 열사와 의사 및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얼을 본받아 곧바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지 못 하더라도 현재 주어진 생활 여건 속에서 각자의 열과 성을 다하여 노력 매진해 호국선열들께 부끄러운 후손이 되지 않도록 다짐해 보는 6월 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표고버섯

이번달은 봄부터 가을에 걸쳐 밤나무, 떡갈나무 등 주로 활엽수의 죽은 나무 줄기에서 자라며, 재배가 쉽고 인공 재배도 많이 이루어져 마트나 재래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표고 버섯을 싣고자 한다.

표고버섯의 특산지는 전라남도 장흥군이다.
조선시대에는 제주도의 표고버섯이 유명해 임금님께 진상하느라 제주도민들이 무척 고생했다는 얘기도 있는 표고 버섯은 일식 바람을 타고 미국에 전해져 미국에서도 많이 먹는데 쉬이타키라고 한단다.



일반 표고버섯은 ‘동고’라고 부르고 갓 표면이 그물모양으로 갈라져 있는 것을 따로 '화고'라고 부른다. 다시 화고는 습도에 따라 흑화고와 백화고로 나뉘는데, 습도가 낮은 상태에서 자란 것은 백화고가 되고 보통 표고버섯보다 값이 비싸다. 반대로 습도가 높아지면 흑화고가 된다. 동고는 100g 단위로 포장돼서 마트 등에서 팔리고, 화고는 정갈히 포장돼서 선물 상자 등으로 소비가 많이 되는 편이다. 영양분은 차이가 없다. 그리고 건조하면 맛 차이도 별로 없다. 그러니 일반 가정에서 쓸때는 저렴한 동고 표고를 써도 무방할 것이다.

백화고를 인공적으로 재배하는 기술이 있다. 야간에 하우스 안에 연탄을 넣어 뜨겁고 습하게 만든 후 이른 아침이 되면 하우스를 일제히 열어 차고 마른 공기와 순간 만나게 해 일부러 터져 갈라지게 하는 것이다. 문제는 시중에서 인공 화고와 자연 화고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인데 화고냐 아니냐 자연산이냐 아니냐에 따라 맛과 영양성분이 다른것이 아니니굳이 자연산 화고 표고버섯을 찾을 필요는 없다.

‘미스터 초밥왕’이라는 유명한 일본 만화에서 검은 재료만으로 회덮밥을 만들어야 하는 위기에 봉착한 주인공이 표고버섯 우린 물로 밥을 지어서 '검은 밥' 파트를 완성하고 안심하는 전개가 등장한다. 단지 버섯을 우린 육수일 뿐이지만 밥과의 궁합은 찰떡이다. 그러나 여느 재료나 그렇듯 분명히 호불호는 갈린다. 표고의 상징과도 같은 그 향을 역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꽤나 있으며, 특히 각종 요리에 쓰이기 전인 순수 표고버섯 우린 물은 그렇지 않아도 강한 향이 응축되어 냄새가 나는데,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지만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싫어한다.

그러나 표고버섯이 내는 감칠맛은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고 대체불가능의 식재다.
특히 라면 끓일 때 말린 표고버섯을 넣으면 단순히 맛이 진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국물의 격이 완전히 달라지는 수준이다. 후레이크 속 버섯은 대부분 표고버섯을 사용하는데, 흔히 아는 맛을 극대화 시킨다고 보면 되겠다. 사실, 라면뿐만 아니라 맑은 탕을 제외한 어느 국물 요리에도 거의 다 통용되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국민 라면인 신라면에도 건표고 플레이크가 들어가며, 농심라면은 가격에 따라 갯수가 다르다. 건표고를 따로 조금만 부숴넣으면 국물의 퀄리티가 달라진다.

흔히 표고버섯을 요리할 때 부드러운 갓 부분을 주로 사용하고 딱딱한 기둥은 떼어내고 버리기까지 하는 경우가 있는데, 당연히 기둥도 먹을 수 있는 부위다. 만약 기둥 식감이 별로라서 안 먹는 사람이라 해도 이렇게 떼어낸 기둥은 버리지 말고 찌개, 국 요리 등 육수를 우려내는 용도로 넣으면 맛이 좋아진다. 기둥만 모아서 간장에 졸이는 방법도 있는데 고기를 못 먹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는 버섯장조림이 된다. 식감자체도 고기와 어느정도 비슷하니 손질을 해서 먹는 것이 좋다.

그냥 간단하게 갓을 뒤집어 오븐이나 후라이팬에 굽기만 해도 훌륭한 간식거리가 된다. 기둥 꼭지는 따서 갓 옆에 두고 구우면 된다. 후라이팬에 구울 땐 약불로 굽고, 바닥에 기름을 살짝 발라두는게 좋은데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쓰면 더 풍미가 깊어진다.



장날 표고버섯 한 상자 사서 햇볕에 깨끗이 말려 귀한 식재료로 사용해 보자.
비타민 D와 구아닐산 등의 아미노산이 합성되어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되며 맛도 더 좋아진다. 중화요리권에서는 특유의 '건화' 문화에 포함되는 재료라, 생표고보다는 잘 말린 표고를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취급하니 말이다. 
쫄깃한 식감이 고기와 흡사해서 채식주의자나, 다이어트 하시는 분, 산사의 스님들이 이걸로 고기를 대신하기도 한다.

 

 


남원운봉 여성게이트볼클럽 동메달 쾌거

운봉 여자게이트볼 클럽(박춘자,이복덕,이화심,우춘혜,최연자,심재순)은 가야운동장에서 펼쳐진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즈대회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획득했다. 

운봉여자게이트볼의 시작은 2016년부터이다.
세월만큼 관록과 실력을 갖춘 팀으로 매주(남원시 평생학습 프로그램) 2회 강습을 받고 있으며, 전국대회에서 여러차례 우승한 막강한 팀이다.

운봉 여자게이트볼팀은 우승후보인 경남 합천팀을 이기고 4강에 올라온 일본팀을 맞아 압도적 경기운영을 펼쳐 준결승에 올랐으나 대한게이트볼협회 선수위원회 팀에 발목을 잡혀 동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운봉 여자게이트볼 클럽(회장 박춘자)은 막강한 전국 클럽으로 그 위상을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시 한 번 운봉인으로 선전한 운봉 여자게이트볼 클럽(회장 박춘자)에 무한 격려와 감사를 표한다.

 



동남원 IC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윤지홍 시의원-

 

 

 

 

운봉의 미래를 위해 운봉인 모두가 함께 노력 해야 할 중요한 사업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우리 운봉의 미래는 지난 88고속도로 개선 사업으로 남원 동부권에 만들어진 동남원 IC 활용방안에 있습니다
동남원 IC에서 직접 산동면, 운봉읍, 이백면, 국도 24호선과 연결하는 도로를 만들고 
고남선 터널 1.5KM 연결하는도로를 만들면 명실상부한 읍다운 읍이 될뿐아니라 지금까지 만들어 온 운봉의 많은 사업들의 활성화는 물론 운봉의 지역발전은 더욱더 활성화 될것입니다. 

○ 동남원 IC~ 부절 0.8Km(신설구간) ~ 산동면소재지 

○ 동남원 IC~ 강기 2 Km  (신설구간) ~ 이백변전소입구

○ 동남원 IC~ 가동터널1.5Km(신설구간)~ 연동마을 ~ 국도 24호선 연결도로 


2023 운봉농협 경로 위안 잔치

운봉농협은 2023년 5월 24일 서림공원에서 경로 위안잔치를 열었다.

그간 운봉농협과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수고하고 애쓰신 원로조합원님들께 감사를 표하고 수고하심을 위로 하고자 마련한 이자리에 570여명의 원로조합원님이 참석해 주셨고 130여명의 내빈이 함께하였다.

또한, 흥겨운 농악과 소석난타, 숟가락장단, 노래 등의 공연이 펼쳐져 잔치를 풍성히 하였다.


운봉초 B그룹 종합우승

지난 6월 2일(금)에 남원 종합 체육공원 주 경기장에서 제26회 전라북도 남원교육 지원청 교육장배 초·중학교 육상대회를 개최하였다.  

학생의 기초체력 증진 및 바른 인성 함양을 도모하고, 학생이 모든 교육활동의 중심이 되는 '학생 중심 미래 교육'의 실현과 춘향골 육상 꿈나무를 키우기 위한 이번 대회에는 남원 관내 초·중학교 26개교 452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초·중학교 각 학년별, 남녀별로 80M, 100M, 600M, 800M, 1500M, 400M 계주의 트랙 6종목과 멀리뛰기, 높이뛰기, 포환던지기의 필드 3종목으로 진행되었다.

 

금메달
유윤아 6학년:  높이뛰기 
김강희 6학년:  800m  달리기
김진홍 4학년:  600m  달리기
이세은 4학년:  100m  달리기

은메달
유윤아  6학년:  멀리뛰기 
유윤아  6학년:  400m  계주
김강희  6학년:  400m  계주 
임은비  5학년:  400m  계주  
백여함  6학년:  400m  계주  
문예원  4학년:  600m  달리기

 

동메달
임은비 5학년:   800m 달리기
오수현 4학년:   600m 달리기
백여함 6학년:   높이뛰기 

 

 


용산리

지난 5월 29일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요 근래에 내린 비치고는 많은 양이 내렸다. 감자, 양파, 대파, 고추 등 밭작물에는 이번 비가 아주 적기에 내린 것이다. 단물을 먹은 밭작물들이 생기가 돋는다. 논에는 빗물이 가득가득 담겨져 있었다. 모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다음날 영양분이 많은 빗물 속에 잠겨있던 모들이 모습을 보이면서, 활기차고 유난히도 짙푸르다. 동쪽 바래봉도, 서쪽의 고남산도, 북쪽의 황산도, 남쪽의 세걸산도 온통 연록색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식물의 색깔이 연록색에서 진한 녹색으로 넘어가기 직전인 이때가 사람에게는 가장 살기 좋은 시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번 6월호는 용산(龍山)마을을 소개하고자 한다. 용산마을은 옛날 마을 뒤 덕두산 중턱의 용마름산이 떠내려가듯 움직였는데, 어느 도사가 산줄기를 잘라 그 곳에 석축을 쌓아 산이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이것은 산을 자른 것이지만 실제로는 용이 멈춰 산을 이루었다고 하여 산 이름을 용산이라 부르게 되었고, 이로 인해 마을 이름도 ‘용산 마을’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용산마을은 조선조 중종 무렵인 1530년경 단양우씨(丹陽禹氏)와 원주원씨(原州元氏)가 처음 마을에 입주하여 터를 잡았는데, 그 후 전주이씨(全州李氏) 김해김씨(金海金氏) 경주김씨(慶州金氏) 등 여러 성씨가 차례로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였다. (출처 : 용산마을회관 앞 용산마을 유래비 참조)



 6월 3일 마을을 취재코자 운봉중학교 정문을 지나 굽은 길을 돌자마자, 용산마을이 바로 앞에 펼쳐 지고, 그 뒤쪽으로 웅장한 덕두산(해발 1,151.5m)과 바래봉(해발 1,165m)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었다. 덕두산과 바래봉 뒤로는 산내면에 속하고, 바래봉 줄기 따라 서쪽으로 형성된 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운봉천에 합류한다. 용산마을은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전형을 갖춘 이상적인 마을이라 여겨진다.

마을 입구에 당도하자, 철쭉의 고을 ‘용산리’ 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반겨주고 있었다. 바로 표지석 뒤로 ‘아리랑정(亞裡嶺亭)’ 정자가 세워져 있고, 정자 앞쪽으로 수령 60년으로 추정되는 귀목나무 2그루와, 정자 뒤쪽으로 수령 약 80년으로 추정되는 서어나무 1그루가 서있다. 3그루의 고목이 삼각형 형태로 식재되어 있는 데, 가운데에 정자가 위치하고 있어서, 3그루의 나무만으로도 충분하게 그늘(숲)을 조성하여, 한여름 주민들과 바래봉 탐방객들에게 휴식처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리랑정 정자 바로 뒤쪽으로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운봉분소가 소재하고 있다. 운봉분소는 바래봉 산철쭉 보호, 외래식물 제거 등 현안사항에 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체계적인 공원관리를 시행해 생물다양성 증진, 자연자원보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2019.4.24.일 설치되었다. 운봉분소 바로 위쪽 도로변에는 약 25그루의 소나무 동산이 조성되었다. 수령 약 100년으로 추정되는 소나무가 10그루, 100년 미만인 소나무가 15그루로 조그만 숲인데, 마을 북쪽이 툭 터져 있어 한겨울 북풍을 막아주고 허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비보림의 의미가 강하게 느껴진다.

마을 위쪽 용산천 건너 당산에 있는 2그루의 부부송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고는 약 12m, 흉고 둘레 2.86m, 2.8m, 전체 수관폭은 17m이다.



 뿌리 일부가 돌출되어 있고, 수피는 거북 등껍질 모양이 확연하고, 근부의 수피는 검은 갈색을 띠며 위로 올라갈수록 붉은 빛을 띠는데 기상이 느껴지고 자연미가 넘친다. 이 부부송은 마을의 당산나무로 매년 음력 1월 3일 당산제를 지내오고 있다(출처 : 남원문화원 발간 남원의 노거수와 숲 참조) 용산마을 앞쪽에 조산(돌무더기) 2개가 소재하고 있다. 마을 앞쪽 끝에서 50m 지점 논두렁에 있는데, 하나는 정교하게 쌓아 올려 져서 원형대로 보존되고 있고, 또 하나는 돌무더기로 무너진 형태로 방치되고 있었다. 원래 조산이 3개가 있었는데 소실된 하나는 허브단지 하단 논두렁에 있었다고 한다. 마을 선조들이 돌무더기 조산을 3개를 쌓았던 이유는, 마을 지형이 부채모양이나 나비모양의 형태를 띠고 있어, 언제든지 날아가려는 듯 불안정하니, 돌무더기로 눌러 고정시켜서 안정화 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고, 또 마을 앞쪽이 툭 터져 허한 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자하는 의미로 조산을 쌓았던 것이다.

용산마을에는 마을 뒤에 바래봉 산자락에 1925년에 창건된 조계종 사찰인 운지사(雲智寺)가 있다. 마을 왼쪽으로 한참을 오르다보면 바래봉 가는 길과 운지사 가는 길 삼거리가 나온다. 소박하고 나지막하게 운지사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오른쪽으로 약 50m 소나무 숲길을 걷다보면 운지사가 나오는데, 포근하고, 아늑하다. 초중등학교 시절 소풍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한다. 우리 어머니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두손 모아 부처에게 기도했던 절이다. 마을 내에는 천불사(千佛寺) 라는 절이 있다. 서락전과 소박하게 지어진 건물내에 범종도 구비되어 있다. 잠시 들어가 사진도 찍고 했는데, 어디에도 절에 대한 안내판도 물어볼 사람도 없어 절마당만 한 바퀴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신운성지에 따르면 천불사는 관음종으로 1990년에 백태강이 설립했다고 한다. 



용산마을 이야기가 나오면 ‘종축장’을 빼놓을 수 없다. 내가 초· 중등때는 그렇게 불렀었다. 정식 명칭은 “국립종축원(國立種畜院) 남원지원”이다. 우량종축의 생산·보급·가축사양관리·자급사료생산 및 초지개량에 관한 조사연구와 목장경영방법의 시범 및 훈련에 관한 일을 맡아보았던 농림부 산하 국립시험연구기관이다. 덕두산과 바래봉의 줄기가 소석마을과 용산마을 사이로 내려오면서 완만한 경사지를 형성하게 되었다. 천혜의 이곳 산록에 초지 약 700ha를 확보하고 1972년부터 한·호주면양시범목장(韓濠洲緬羊示範牧場)을 운영하다가, 1976년 정부가 단독 인수한 뒤 면양 및 한우 개량사업을 하였다. 당시 면양을 방목하자 가축몰이 개가 3000~4000마리의 양떼를 이끄는 한국 속의 호주로 바뀌었다. 우리나라 최초 대규모 양떼 목축 역사의 시작이었다. 국립종축원이 1994년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로 통폐합되었으며 축산기술연구소는 2008년 10월 국립축산과학원으로 개편되었다. 

지난 6월 4일 취재차 마을을 방문하였다. 마을 주민들 모두 모내기가 끝나고 제초 작업을 마친 상태라 한가한 주민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밭작물과 원예작물 때문에 바쁘게 생활하고 있었다. 2022년 10월 말 현재 이 마을에는 총 71세대에 남자 66명, 여자 71명이 생활하고 있다. 운봉의 여타마을과 비교하면 중규모에 속한다. 용산마을에는 마을회관(2004. 8. 5. 준공)으로 건립되어 회관 겸 노인정으로 사용하고 있다. 마을 한가운데 김해김씨 재각이 있다. 아리랑정 정자 앞에 체력단련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어 주민들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용산마을 주민들 대부분은 밭농사나 벼농사에 종사하고 있으며, 원예작물과 축산에 종사하는 농가도 많다. 원예작물 재배농가 중 방울토마토는 2농가, 포도, 사과, 파프리카가 각 1농가씩, 한우농가가 9농가로 다양한 작목을 재배하고 있고, 특히 한우사육 농가가 많다는 것이 눈에 띈다. 마을의 경작 면적이 그렇게 크지 않았고, 축산기술연구소가 주변에 있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용산마을 주민들도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농축산 기술을 받아들여서 지금은 고소득을 올리는 주민이 많다. 마을 주민 간 서로 존중하고 아끼며 어려움을 나누고, 기쁨을 함께 하면서 오순도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용산마을에는 1972년에 국립종축원이 설립되었고, 2005년에는 허브산업특구로 지정되어 허브테마관광지(지리산허브밸리)가 조성되었다. 올해 제27회 운봉지리산바래봉 철쭉제도 이곳에서 개최되었다. 70년대부터 용산마을 주변은 개발의 한 중심에 서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부송 당산나무 아래에서 당산제를 지내오고, 마을 앞에 조산 2기가 비교적 잘 보존되고 있고, 소나무동산과 용산의 숲을 잘 가꾸어 오고 있어 나름대로 문화적 전통과 자연문화를 잘 이어오고 있어 다행이고 마음 뿌듯하다.


사진으로 보는 운봉의 근현대사

만석군 박희옥

 

전주 객사에서 열린 {전국 만석군회의}
박희옥씨 장례로 추정

박희옥씨의 자 박희중씨의 상장이다. 쇼와 8년이면 1934년이다. 

 

1928년 운봉보통학교 17회 졸업기념
1948년 운봉초등학교 37회 졸업기념
1968년 운봉거리 왼쪽 한남상회와 동성약국이 있다.
벼 공공수매 장면


알림

『찾아가는 희망법률·세무 이동상담실 운영』 
문의 정인희 620-3817

○ 법률·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지역주 
    민들에게 무료로 상담 제공
○ 접수기간 : 2023. 6. 28.(수)까지
○ 접 수 처 : 전화예약(☎ 620-6227) 또
    는 운봉읍 행정복지센터 방문
   *사전 신청을 하지 않으면 상담받을 수 없음
○  상담일시 : 2023. 7. 6.(목) 14:00 ~ 16:00
○ 상담장소 : 남원시 향교동 행정복지센터 1층 
    소회의실
○ 상담내용 : 민사·가사·형사·행정 등 
    제반 법률 및 국세·지방세

『2024년 주민참여예산 주민 제안사업 공모』 
문의 이민희 620-3818

○ 공모기간 : 2023. 5. 9. ~ 6. 30. / 52일간
○ 공모자격 : 남원시민 누구나
○ 대상사업 
   - 시민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
   -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일자리 창출 사업,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사업, 편리한 도시 환경을 위한 
    사업, 청소년 문화 향유를 위한사업, 생활SOC사
    업(보육·의료·복지·교통·공원)등 시설비 사업

『남원시 장애인 전동보장구 안심보험」시행 알림』 
문의 이솔아 620-3814

○ 보 험 사 : 메리츠화재보험
○ 보장기간 : 2023. 5. 1. ~ 2024. 4. 30.(1년)
○가입대상 : 남원시민 중 전동보장구(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를 운행하는등록장애인 및 만65세 이
    상 어르신
○ 가입방법 : 남원시민 자동가입
○ 보장금액 : 사고당 2천만원 한도, 자기부담금 5만원
○ 보장내용 : 전동보장구 운행중 발생한 사고로 인
     한 제3자에 대한 배상책임(대인, 대물)
○ 보험금 상담 및 접수(휠체어코리아닷컴)
   - 전용상담전화 : ☎ 02)2038-0828(ARS 1번)
   - 홈페이지 : 
      wheelchairkorea.com
   - 처리절차 : 보험금 접수 후 보 험사
       (메리츠화재)심사·결정후   지급


바리톤 김태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운봉읍 산덕리 김선국씨의 자 김태한(23)이 성악가로 성장하여 세계 3대 대회인 퀸 엘리자베스 콩코르에서 우승하였다.  김태한은 6월 4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12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겨룬 최종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태한은 지난해 9월 ‘금호영아티스트 콘서트’로 데뷔했다. 현재 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스튜디오 전문가 과정에 있으며, 오는 9월부터 2년 동안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의 오페라 스튜디오 멤버로도 활동한다. 김태한은 결선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 가운데 ‘오 카를로 내 말을 들어보게’와 코른골트의 오페라 <죽음의 도시> 가운데 ‘나의 갈망, 나의 망상이여’ 등 네 곡을 불렀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만5천유로(약 35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는데, 벨기에 마틸드 왕비가 직접 시상한다.

https://youtu.be/NBm6ydHJTec?t=3 


운봉읍, 제33차 조선십승지 읍·면장 협의회 참석

운봉읍(읍장 양재우)은 지난 12일 경북 상주시 화북면사무소에서 열리는 제33차 조선 십승지 읍면장 협의회에 참석했다.

 조선십승지는 조선시대 최대의 예언서 ‘정감록’에 언급된 3재(전쟁, 흉년, 전염병)가 없는 청정하고 안전한 지역 10곳을 가리키는데 합천군 가야면, 무주군 무풍면, 부안군 변산면, 영월군 영월읍, 예천군 용문면, 남원시 운봉읍, 봉화군 춘양면, 영주시 풍기읍, 상주시 화북면이 이에 해당한다.

이날 협의회는 10개 시군 읍면장 및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해 각 읍면별 발전 및 향후 추진계획, 읍면별 홍보,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협력체제 구축에 관한 협의 등이 이루어졌다.

운봉읍 양재우 읍장은 “남원시와 운봉읍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십승지 읍면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상생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충일 추념식 

6월 6일 운봉읍서림공원에서는 나라를 위해 순국한 애국동지들을 추념하고 참전용사를 위로하였다.  이자리에서 로타리클럽에서는 지난해와 같이자장면 봉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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