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소식 2026년 6월

2026. 6. 17. 06:44운봉소식 2026년


『자지소신 재전질』이란 “공자가 삼가 하신 것은 재계와 전쟁과 질병이었다.”라는 뜻으로, 세상만사에 염두에 두고 삼가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도 공자께서는 특히 이 세 가지에 비중을 두고 조심하셨다. 이 내용은 『논어』 술이제칠편(述而第七篇) 12장에 나온다.
여기서 ‘자(子)’는 공자를 말하며, ‘소신(所愼)’은 ‘삼가 하신 것’이란 뜻으로 항상 염두에 두고 조심하여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세상에 어떤 일이든 매사에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데 공자는 왜 이 세 가지에 대해서 특히 조심하셨을까. 이제 하나하나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재계(齋戒)다.

재계(齋戒)란 제사 의식 예절을 치르기 위해서 사전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부정한 일들을 경계하며 멀리하는 행위로, 예로부터 매우 중요시 여겼으니 바로 신명(神明·조상)과 사귀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예기』 「제의(祭義)」편을 보면 재계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참고로 기술하면 “안으로 재계를 극진히 하고 밖으로 재계를 흩어서 하여 재계를 하는 날에 제사 지내는 분이 평상시 거처하시던 것을 생각하며, 그분이 웃고 말씀하셨던 것을 생각하며, 그분이 먹었던 것을 생각하며, 그분이 좋아하셨던 것을 생각하며, 그분이 즐기고자 했던 것을 생각하여. 그렇게 하다 보면 재계한 지 3일이 되면 마침내 내가 위하여 재계한 분을 보게 될 것이다.” 라고 했다.

여기에서 산재(散齋)와 치재(致齋)란 용어가 나오는데, 산재는 치재보다 먼저 하여 4일간 하고 치재는 3일간 한다는 규정이 제시된다. 산재 기간에는 조문이나 문병, 음주나 형벌 등 흉하고 더러운 일을 경계하여 피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치재 기간에는 집에서 거처하며 제사 모시는 분의 정과 의 등을 생각하고 기타 잡념은 먹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산재와 치재를 하게 되면 제사 당일에 마치 돌아가신 분이 살아 돌아온 듯 어렴풋이 모습이 보이고 소리가 들리는 환영이 있게 된다고 하니, 이는 정성 여부에 따라 사람의 정성이 지극하면 신명이 임하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신명이 불응하는 것이라고 옛사람들은 생각하였다.

고로 우리 조선시대에는 산재 2일, 치재 1일, 도합 3일만 재계해도 되게 규정되어 있었는데 오늘날에 적용하기가 더 좋을 것 같다. 3일 재계가 어려운 경우 1일이라도 재계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좋으니, 재계의 의미가 퇴색된 현대사회에 잠시나마 나를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일정한 의식을 행할 때 재계해 볼 것을 권하는 바이다.

둘째는 전쟁에 관해서다.

살펴보면 전쟁이란 어떠한 이유에 의해서든 여기저기 죽고 부상당한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그로 인해 군사적·경제적·문화적으로 엄청난 피해가 뒤따른다. 대부분 인명 피해는 물론 재산 또한 손상되기 때문에 공자께서 특별히 조심해서 경계하신 것이다.

통신과 운행할 수 있는 기계가 가공하리 만큼 발전한 과학사회에서는 무기 역시 가공할 만큼 고도로 발전하여 전쟁이 한 번 발생하면 예전 국지전에 비할 것이 아니라 완전 초토화가 되어 풀 한 포기도 나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피해가 발생한다. 그러니 온 인류가 인류 평화와 공존공생이라는 기치 아래 공자께서 삼가 하셨던 전쟁을 우리도 본받아 이 지구촌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셋째는 질병과 관련된 것이다.

질병에 관해서 말한다면 여기서 말한 질병이란 한 개인에게 국한된 질병으로, 한 사람의 죽고 사는 생존과 생활에 관계되어 있어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인생이 한 번뿐이라고 한다면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생명이라는 점을 생각하며 건강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은 누구나의 당연한 바람일 것이다. 하지만 일신의 건강이 저절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니 만큼 일상생활에 있어 과식·과음을 하지 말고 적당한 운동의 효과를 따라 조화롭고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가며, 음식물의 섭취 또한 균형 있게 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길러 나가며 자기 몸에 맞는 운동도 꾸준히 해 준다면 일신상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겠다.

우리는 과거에 듣도 보도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였다. 온 인류가 전염성 질병과 싸워야 하는 사례를 경험한 것이다. 딱히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도 없고 모두의 잘못이 되어 버린 사이에 질병 사건이 되었고, 현재도 알게 모르게 진행 중인 만큼 질병에 관한 조심은 현대를 사는 우리가 공자보다 더 잘할 듯싶다.



직접적인 경험은 간접적인 교육에 의한 앎보다 더 절실한 느낌과 각성을 주기 때문이다.

병오년 현충일은 이번에 제71회를 맞이한다.  
전쟁이 없었더라면 한 세대 속에 행복하게 삶을 영위하다가 가실 분들이 전쟁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싸움 속에서 객사한 경우 조금의 원한이 없지 못할 터이기에 그 충혼을 기리고 위로하며 축복해 주기 위한 기념일인 것이다. 
차분하고 경건한 마음 자세로 하루만큼이라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위해 재계하고, 아울러 이 지구촌에 다시는 전쟁으로 인한 억울한 영령들이 생겨나지 않기를 우리 모두 서원해 보면 어떨까 싶다.

금천 이학규 공안서당 훈장


배움의 한을 나눔으로 잇다

 

나는 운봉 산덕리에서 태어나 자랐다. 3남 2녀 가운데 차남으로 태어났고, 손위 형님은 산덕리 김업중 형님이시다.

내가 어릴 적만 해도 시골은 어느 집이나 다 어려웠다. 먹고사는 것이 넉넉한 집은 드물었다. 그런데도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 집 형편은 유난히 더 어려웠던 것 같다. 학교에 다니면서도 공부를 더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그럴 형편이 되지 못했다. 국민학교를 겨우 졸업 하고 어린 나이 임에도 객지로 나가 일을 시작했다. 집에 입 하나라도 덜어야 했고, 먹고사는 문제가 무엇보다 급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정신없이 세월을 보내며 살았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바빠 배움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공부를 더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나이가 들어 생활이 조금 안정되고 나서도 그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뛰놀던 기억, 교실에서 공부하던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배움에 대한 그리움도 함께 떠오르곤 했다.

그래서 2010년부터 모교인 운봉초등학교에 매년 20만 원씩 장학금을 보내기 시작했다. 큰돈은 아니지만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또 2016년에는 백여만 원 상당의 피아노도 학교에 기증했다.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남들이 보기에는 작은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내게는 배움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던 소중한 일이었다. 무엇보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해 왔다는 사실이 스스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후배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키우고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해가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특별한 것은 아니다. 후배들을 키우고 지역의 미래를 돕는 일은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힘이 될 수 있고, 그 힘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내가 받은 도움과 따뜻한 정을 다시 후배들에게 전해 주는 것이 어른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배움이 짧아 큰말은 할 줄 모른다. 다만 내가 받았던 고향의 정과 사랑을 조금이라도 돌려드리고 싶었고,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마음을 이어가고 싶다. 그것이 내가 고향에 갚을 수 있는 작은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운봉초등학교 졸업생 김희중 씀


사람과 사람

유평마을 오용탁

 

 

유평마을의 든든한 어른, 오용탁 이장
운봉 이장협의회에 참석하는 이장들 가운데 최고령인 유평마을 오용탁 이장(1946년생)은 지금도 젊은 사람 못지않은 건강과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한다. 밝고 낙천적인 성품으로 늘 좋은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오 이장은 아버지 오재봉 씨와 어머니 김성임 여사 사이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은 한국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가난한 농촌 사회 속에서 보냈다. 당시 대부분의 농촌 가정은 전쟁과 빈곤으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먹을거리와 생활필수품이 부족했다. 아이들이 일찍부터 생업을 돕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시대였다.

아홉 살 무렵 유평마을로 이주한 오 이장은 국민학교 4학년 때 경남 하동에서 큰 가게를 운영하던 큰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하동으로 가게 되었다. 당시에는 더 나은 생활과 배움의 기회를 찾아 친척집에 의탁하는 일이 흔했다. 오 이장 역시 어린 나이에 큰아버지의 일을 도우며 생활하게 되었다.

1960년 하동국민학교를 졸업할 무렵 우리나라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 재건에 힘쓰고 있었지만 지방 서민들의 삶은 여전히 어려웠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그는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당시에는 중학교 진학보다 기술을 배우는 것이 더 절실한 시대였다. “손에 기술 하나만 있으면 굶어 죽지는 않는다”는 말이 널리 통용되던 시절이었다. 오 이장은 이웃한 이발소에 들어가 머리를 감겨 주는 허드렛일부터 시작해 자연스럽게 이발 기술을 익혀 나갔다. 어린 나이였지만 성실함과 부지런함을 인정받으며 기술인의 길을 걸었다.

1966년에는 국가 이용사 면허시험에 도전했다. 당시 이용사 면허시험은 1년에 한 차례 시행되었으며 광주와 전주에서 시험이 치러졌다.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제도가 자리 잡아가던 시기였기에 자격증 취득은 안정된 생업을 꾸릴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었다. 오 이장은 광주에서 실시된 시험에 단번에 합격해 정식 이용사 면허를 취득했다.

면허 취득 후 운봉면 소재지에 있던 선미이발관에서 본격적으로 기술을 펼치기 시작했다. 당시 선미이발관은 농협 앞 옛 회관 부근에 위치해 있었으며 이후 향미이발관과 신신이용원 등에서도 근무했다.

당시 이발요금은 100원에서 130원 정도였다. 오늘날 물가와 비교하면 적

은 금액처럼 보이지만 당시 경제 수준을 고려하면 결코 작은 돈이 아니었다. 1970년대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350달러 남짓에 불과했고 농촌 주민들의 현금 수입 또한 넉넉하지 못했다. 자장면 한 그릇이 100원, 시내버스 요금이 10원이던 시절이었다.

1969년에는 평생의 반려자인 고순옥 여사를 만났다. 고순옥 여사는 유평마을 출신으로 두 사람은 연애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웠고 결국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두 사람은 오랜 세월 서로를 의지하며 가정을 이루고 살아왔다.

슬하에는 장남 오창훈 씨, 차남 오광록 씨, 딸 오미정 씨를 두고 있다. 오 이장은 어린 시절 어려운 형편 때문에 학업을 충분히 이어가지 못했던 아쉬움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왔다. 그래서 자녀만큼은 공부를 시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교육에 각별한 정성을 기울였다.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따랐지만 어린 시절부터 전주로 유학을 보내며 더 넓은 세상을 배우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부모의 사랑을 실천했다.

그 결과 삼남매 모두 안정된 직업을 갖게 되었고, 부모에 대한 효심 또한 지극하다고 한다.
오 이장은 1970년 유평마을에 자신의 이발소를 열고 독립했다. 머리를 깎는 일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숙련된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 전문 직업이었다. 이용사는 지역 주민들의 단정한 용모를 책임지는 생활 속 기술인으로 존경받았다.

 

특히 농촌의 이발관은 단순히 머리를 손질하는 공간을 넘어 마을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다. 농사 이야기, 자식 이야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와 마을의 크고 작은 소식들이 오가는 공동체 공간이었다. 오 이장이 근무했던 선미이발관과 향미이발관, 신신이용원 역시 운봉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모이는 정다운 공간이었다.

비록 지금은 대부분 사라져 흔적만 남았지만, 이발관은 한 가정을 책임지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온 농촌 세대의 삶과 지혜가 담긴 공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오 이장은 1990년대 유평마을 개발위원장을 시작으로 2002년과 2008년 개발위원장, 2012년 노인회장, 2016년 농협 대의원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19년 유평마을 이장으로 선출된 이후 현재까지 마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평생 근면과 책임감으로 살아온 그의 삶에는 이웃을 아끼고 공동체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그의 발자취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유평마을의 든든한 어른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건강과 행복이 앞으로도 늘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경재 운봉소식 이사


 


가축분뇨, 환경문제를 넘어 수출 자원이 되기를 바라며

 

 

 

 

 

 

 

 

남원가축분유기질비료
협의회 회장 박영수

 

 

최근 축산환경관리원이 추진한 베트남 현지 K-퇴비 실증사업 결과를 접하며 큰 희망을 보았다. 

국내에서는 처리 부담으로 여겨지던 가축분퇴비가 해외 농업 현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실제 수출 협약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소식은 우리 농업과 축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베트남 현지 실증에는 축산환경관리원을 비롯해 남원시청, 남원가축분유기질비료협의회, 바래봉영농조합법인, 세농원, 에코바이오, 다지, 제주활성영농조합법인, 제이피플푸드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였다. 축산분뇨 자원화와 유기질 비료 산업의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공공기관과 생산자,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우리 기술의 경쟁력을 검증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K-퇴비를 사용하는  베트남 현지 농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 달랏 K-퇴비 실증농가 현장 방문

 

베트남 현지에서 K-가축분퇴비로 재배 되는 상추비닐하우스 농장이다.

 

바래봉비료는 오랫동안 가축분뇨를 자원화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가축의 분변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질인 동시에 농업을 살리는 소중한 자원이라고 믿는다. 축산농가는 분뇨 처리 부담을 줄이고, 경종농가는 양질의 유기질 비료를 공급받아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순환농업이며 지속가능한 농업의 출발점이다.

운봉 지역은 우수한 축산자원과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농업지역이다. 건강한 토양과 양질의 유기질 비료는 지역 농축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 

업무협약: 베트남 탄티엔협동조합 회장, 김문홍 축산환경관리원 원장, 박영수 남원가축분유기질비료협의회 회장

 

이번 실증이 진행된 베트남 달랏은 대표적인 채소 생산지로, 토양 유기물 감소와 지력 저하 문제로 유기질 비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테스트베드에서는 K-가축분퇴비를 활용해 상추 재배 실증을 진행했으며, 생육 향상과 수확량 증가 등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되었다. 현지 농가들 역시 토양 개선과 생산성 향상 효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나는 이러한 결과가 단순한 시험재배의 성공을 넘어 우리 지역 축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운봉에서 발생한 가축분이 고품질 퇴비로 재탄생해 해외 농업 생산성 향상에 활용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가축분퇴비는 처리 비용이 드는 부산물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해외 테스트베드를 통해 효과가 입증되고 현지 수요가 확인된다면 더 이상 처리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수출 자원이 될 수 있다. 

K-퇴비를 활용한 베트남 현지 농가를 방문하여 작물 생육 효과와 현장 만족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나는 앞으로도 해외 테스트베드를 확대하고 수출시장을 적극 개척하고자 한다. 가축분퇴비가 외화를 벌어들이는 수출상품이 되고, 축산농가에는 처리 부담을 덜어주며, 경종농가에는 건강한 토양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제공하는 자원이 되기를 바란다.

가축분뇨는 더 이상 버려야 할 폐기물이 아니다. 올바른 기술과 노력, 그리고 새로운 시각이 더해진다면 농업을 살리고 환경을 지키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운봉의 가축분이 세계 여러 나라의 농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운봉이 지속가능한 순환농업의 모범사례로 알려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K-퇴비를 적용하여 재배한 국화로, 균일한 화뢰 형성과 안정적인 초세를 보이며 우수한 생육 상태와 높은 상품성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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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지리산문학회

운봉읍에 있는 운봉지리산문학회 오픈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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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읍 농가주부모임회 박선임 회장이 지난 5월 시정발전 유공시민상을  받았다.

 

운봉농협 농가주부모임회 박선임 회장이 지역사회 발전과 꾸준한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월 남원시로부터 시정발전 유공시민상을 수상했다.

박선임 회장은 오랜 기간 운봉농협 농가주부모임회를 이끌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농가주부모임회원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무료 음료 나눔 봉사를 비롯해 환경정화 활동, 취약계층 지원, 각종 지역 행사 지원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히 올해에도 운봉 5일장을 찾는 주민들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음료 나눔 행사를 펼치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박 회장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웃고 함께 나누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주부모임회원들과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운봉농협 농가주부모임회는 농촌의 여성 리더 조직으로서 농업·농촌 발전은 물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회원들은 농번기 일손돕기와 환경정화 활동, 이웃사랑 실천, 지역행사 참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가 이번 시정발전 유공시민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박선임 회장 개인의 영예를 넘어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봉사해 온 운봉농협 농가주부모임회원 모두의 노고가 함께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으로도 운봉농협 농가주부모임회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운봉초등학교, 제29회 남원교육장배 육상대회서 B그룹 종합 1위 차지

운봉초등학교(교장 양해주)는 지난 4월 24일 남원춘향골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9회 교육장배 초·중학교 육상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종합부문 B그룹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는 운봉초등학교 3~6학년 학생 24명이 참가했으며, 학생들은 그동안 꾸준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개인종목과 단체종목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개인 종목에서는 ▲남자 3학년 80m 2위 고도현 ▲여자 4학년 100m 1위 박카밀라 ▲여자 4학년 600m 1위 박카밀라 ▲여자 5학년 높이뛰기 1위 박카리나 ▲여자 5학년 800m 1위 박카리나 ▲남자 5학년 포환던지기 1위 고대현 ▲남자 6학년 포환던지기 3위 이태서 학생이 입상하며 학교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박카밀라 학생은 여자 4학년 100m와 600m에서 2관왕에 올랐으며, 박카리나 학생 또한 여자 5학년 높이뛰기와 800m에서 우승을 차지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운봉초등학교는 평소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기초 체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체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아침활동과 중간놀이 시간을 활용한 육상 훈련은 물론 학교스포츠클럽 활동과 각종 체육대회 참가를 통해 학생들이 운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재능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를 통해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을 대표하는 체육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들을 지도한 방교사는 “학생들이 아침과 중간놀이 시간을 활용해 성실하게 훈련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서로 응원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스포츠 정신을 배우고 성장한 점이 가장 뜻깊다”고 말했다.


함께 달리며 만드는 건강한 운봉

운봉은 고려 말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크게 무찌른 황산대첩의 역사적 현장입니다. 선조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땀과 용기를 바쳤던 이곳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황산대첩마라톤클럽입니다.


황산대첩마라톤클럽은 지난해 11월 첫 모임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으로 출범했습니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였고, 지금은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

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함께 운동하며 건강과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 클럽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서림공원에 모여 달립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몸을 풀고 각자의 체력에 맞는 거리와 속도로 운동합니다. 빠르게 달리는 회원도 있지만 천천히 걷고 뛰며 건강을 관리하는 회원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록이 아니라 꾸준함입니다. 함께 운동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이 쌓이고 공동체 의식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회원 수는 16명입니다. 직장인, 자영업자, 농업인, 은퇴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달리기 경험이 없는 분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처음에는 1km도 힘들어하던 회원들이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우리 회원들은 해평마라톤과 춘향마라톤 등 지역 대회는 물론 전국 각지의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완주를 목표로 함께 땀 흘리고 서로를 응원하는 과정은 단순한 운동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달리기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편한 운동화 한 켤레와 건강해지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황산대첩마라톤클럽은 더 많은 주민들과 함께 건강한 운봉, 활기찬 운봉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함께 달리고 함께 웃으며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기타 문의처
문광호 (황산대첩마라톤클럽 회장)
010-3672-0609

 


마을탐방

서천리 서상마을

 

 24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인 하지(夏至)를 앞두고 있다. 하지는 24절기 중 망종(芒種)과 소서(小暑)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는 5월, 양력으로는 대개 6월 22일 무렵이다. 하지(夏至)는 24절기 중 여름의 한가운데로,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지는 날입니다. 
 하지 무렵에는 장마가 들기도 하고, 때로는 가뭄이 들기도 하여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므로, 이때는 일 년 중 추수와 더불어 가장 바쁘다. 보리와 밀 수확 및 타작, 감자 수확, 마늘 수확 및 건조, 양파 수확, 담배 수확, 대마 수확, 고추밭매기, 병충해 방재, 메밀 파종, 누에치기, 그루갈이용 늦콩 심기 등이 모두 이 시기에 이루어진다.

서상마을 마을회관
운봉우체국
운봉농협 본점 / 운봉하나로마트
국립식량과학원 운봉시험장
국립식량과학원 운봉시험지 시험포(시험포장)


 하지 절기를 이야기하다보니 어린 시절 선친의 농작업을 도왔던 일들이 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밭보리나 밀 수확할 때나, 갱번에 설치된 텅 텅 텅 소리 내며 돌아가는 보리 타작기에 타작을 도와주고 난 후 몸이 깔끄러워 힘들었던 일, 하지 감자 캐서 어머니가 삶아준 감자를 마루에 걸터앉아 먹던 일, 그 때는 누에치기를 정말 많이 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뽕 한 망태기를 따야만 학교를 갈 수가 있었고, 밤에는 누에 채반이 방안 전체를 점령하고 있어서 누에 똥 위에서 잠자야만 했던 그 시절이 그때는 왜 그렇게 싫었는지,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새록새록 떠오른다.  

 금번 6월호는 서상(西上)마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서상마을은 농협 앞인 운봉사거리에서 남원 방면으로 운봉교차로와 운봉교를 지나서 마산 고개를 넘어가기 전까지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어 왼편의 서남마을과 경계를 이루고 있고, 또한 운봉농협 사거리에서 시내 중심도로를 따라 가다 옛 주조장 앞에서 좌회전하여 읍사무소 가는 길 왼편에 있는 마을이 서상마을이다.

 서상마을 지형에 대하여는 지난 2025년 6월호인 서남마을 편에서 자세하게 다루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다시 한 번 언급코자한다.   서상마을의 지형은 서상마을만을 가지고 설명하기 보다는, 법정마을인 서천리(서남마을, 서상마을, 서하마을) 전체에 대하여 마을 지형을 설명하는 것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세걸산에서 시작된 작은 물줄기가 람천을 따라 흐르고, 고리봉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주촌천을 따라 흐르다가, 엄계마을 앞에서 람천으로 합류하게 된다. 이렇게 합류한 물줄기는 큰 하천을 만들었고, 서천리 서쪽을 통과하여 흐른다. 과거에 집중호우로 유량이 한꺼번에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잦은 수해를 당하자 남북으로 람천 제방을 축조하였고, 자연스럽게 마산(馬山) 고개로 통하는 아홉칸 다리인 운봉교(과거 서천교로 부름)도 놓여졌다. 

 서천리(서남마을, 서상마을, 서하마을)의 마을 유래도 마을 서쪽으로 흐르는 람천과 깊은 연관이 있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중국 송나라의 운봉이란 고을에 서천, 동천, 북천이 있었는데 그곳의 지형이 조선의 운봉 지형과 꼭 닮아있어 조선의 이곳 지명을 송나라 운봉의 모든 지명과 하천의 이름까지 그대로 따왔다고 한다. 
 예전에는 서천리 마을 하나로 부르다가 1972년 3월 15일 행정 분리로 서천 위쪽에 있는 마을을 ‘서상’, 아래쪽에 있는 마을을 ‘서하’로 나눠졌다가 다시 서상의 남쪽에 있는 마을을 서남마을로 나눠서 세 개의 마을이 되었고, 서상마을은 이렇게 탄생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제 서상마을 내부로 들어가 보자. 서상마을은 마을 내 도로망이 동서·남북 방향으로 비교적 규칙적으로 나뉘어 바둑판처럼 정렬되어 있는 격자형(格子形) 도로 체계를 갖추고 있다. 농협에서 마을 회관까지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걸어서 얼마 걸리지 않는다. 마을회관은 2층으로 건립되었으며 경로당으로 겸하여 사용하고 있다. 무더위 한파 쉼터라고 표시된 아주 큰 스티커가 붙어 있다. 회의 장소나 좌담회 장소로 쓰이고 있고, 동절기, 하절기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농번기철 일하시느라 이용하는 주민들이 뜸했는데, 요즘은 모내기도 끝나고 다시금 많은 분들이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식사도 하시면서 이용하고 있다. 

 서상마을은 운봉읍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식당, 치킨가게, 분식점, 중화요리집, 주유소, 카센타, 편의점, 세탁소 등 다양한 업종의 상가가 영업중이다. 마을 내에는 공용주차장 2곳과 자동차 전기 충전소 1곳도 설치되어 있다. 다수의 기관도 위치하고 있는데, 운봉농업협동조합(이하 운봉농협) 본점과 운봉우체국 그리고 국립식량과학원이 소재하고 있다. 그러면 이 기관에 대하여 간단하게 소개코자 한다.

 운봉농협이 설립된 유래는 1917년 1월 당초 북천리에 농업은행 남원지점 운봉출장소가 처음 설치되었고, 1932년 9월에 현재 운봉농협 본점 이 곳으로 신축 이전하였다. 그러다가 1961년 8월에는 구(舊)농협과 농업은행이 통합되어 종합농협이 발족했다. 마침내  1971년 8월 2일 창립총회를 거쳐 운봉농업협동조합이 설립되었다.
 그 동안 운봉농협은 많은 성장을 이루어 왔다. 2025년 말 현재 조합원은 1,708명이며 그 중 732명은 여성조합원(42.9%)이 차지하고 있다. 신용사업에 있어서 예수금 잔액은 1,286억원, 상호금융대출 잔액은 765억원, 정책대출금 잔액은 392억원으로 획기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조합원의 농업자금과 사업자금 공급을 원활이 하고 있다. 경제사업에 있어서는 농산물 판매금액 574억을 포함하여 구매, 마트 등 전체 금액이 805억으로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이 하고 있다. 운봉농협이야말로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이 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협동조합의 대표 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은 운봉우체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운봉우체국은 우리 지역의 우편 및 금융 업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오늘의 운봉우체국이 있기까지는 많은 변화를 거쳐 왔다.  1905년 6월 10일 처음 운봉임시우체소가 개소된 후 1911년 6월 29일 운봉우편소로 개편되었다. 1932년 8월 2일에는 운봉우편소 청사가 신축되었다. 1949년 12월 1일 운봉우체국으로 개칭되었다. 1971년 8월 29일과 1992년 12월 16일에도 각 각  청사를 개축하였다.
 2005년 동천리 동상마을에 소재했던 운봉우체국을 서천리 서상마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주요사업으로는 우편물의 접수, 발송, 운송, 배달 등의 우편 사업과 우체국예금, 우편환, 우편대체 업무 및 지역 농산물·특산물의 배송 등 우체국 택배도 취급하고 있다. 

 다음은 서상마을 서쪽에 소재하는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 기관인 국립식량과학원 운봉시험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식량의 안정적 생산을 꾀하고, 새로운 농업 여건의 변화에 대응하며, 작물의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벼·맥류·밭작물·특용작물·약용작물의 품종 개량과 재배법 개선, 생산 환경 및 품질 보존에 관한 시험·연구와 기술 지원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 
 1906년 3월 대한제국 권업모범장이 그 효시이며, 그 이후에 여러 명칭이 변경되어 오다가 1965년 4월 농촌진흥청 호남작물시험장이 설치되었다. 1994년 12월에 농촌진흥청 호남농업시험장으로 다시 바뀌었다가, 2004년 1월에는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으로 변경·개설되었다. 한편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호남농업연구소 운봉시험지는 1981년 6월 운봉출장소로 설치되었다가, 2008년 10월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작물과학원에서 국립식량과학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운봉시험지의 현재 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벼·보리·밀 재배 시험지로는 약 1만 3,200㎡을 활용하고 있고 건물·정원 등 기타 토지로 활용되는 면적이 약 6,600㎡ 정도 규모이다. 특히 2006년부터는 약 6,600㎡을 추가로 매입하여 시험지로 이용되고 있다.  시설로는 사무실 1동과 연구 및 창고로 1동,  비닐하우스 1동 등 식량 증산을 위한 시험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상마을에는 사연이 깊은 당산나무가 있다. 식당인 ‘건강한 밥상’ 입구 왼쪽에 수령 약 30년 된 느티나무 2그루가 나란히 서있다.  애초에 ’건강한 밥상‘ 식당 앞길에는 수령 몇 백 년 된 할아버지 당산나무(할머니 당산나무는 현재 서남마을에 소재)가 있었는데, 도로 확장 개설로 인하여 제거되었고, 그때 마을 주민들이 당해 할아버지 당산나무 자목 2그루를 식재하고 당산나무로 삼았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매년 정월 초 2튼날에 2그루의 당산나무를 신목으로 삼고 당산제를 지내오고 있다.  

 2025년 12월 말 현재 이 마을에는 총 90세대에 남자 78명, 여자 87명이 생활하고 있다. 운봉의 여타마을과 비교하면 큰 규모에 속한다. 현재 다양한 성씨들이 살고 있다. 주민들 대부분은 벼농사나 밭농사에 종사하고 있다. 원예농가로 상추 재배농가가 4농가, 방울토마토가 2농가, 파프리카는 각 1농가, 한우사육이 1농가이다.

서상마을 행정권역
서상마을 당산나무
서상마을 삼천포 나들이


 매년 마을 주민 전체가 참여하여 마을 안길을 깨끗이 청소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왔다. 또한 일정한 날을 정하여 마을 주민이 버스 투어를 실시하고 있는데, 올 봄에는 삼천포로 야유회를 다녀왔다고 한다. 이렇게 마을의 발전과 주민 간 화합을 위해  오경재 이장님이 그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서상마을의 이야기를 쓰기까지 협조해 주신 오경재 이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 71회 현충일 추념식 및 짜장면 나눔 행사

 

 


운봉읍은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서림공원에서 추념식을 개최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기관·사회단체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운봉읍에는 80여 명의 보훈유공자가 계시며, 참석자들은 묵념과 헌화를 통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한편 이날 운봉로타리클럽은 주민들을 위해 짜장면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클럽 회원들은 짜장면 200인분을 준비했으며, 이날 약 180인분이 제공됐다. 푸짐한 다과와 함께 마련된 식사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됐다. 
운봉로타리클럽의 짜장면 나눔 봉사는 2013년 6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1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이어져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나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민들은 추념식과 나눔 행사를 통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웃 간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서승범 운봉소식 이사

 

 


법무사박경수사무소 취약계층 위한 성금 

법무사박경수사무소(법무사 박경수)가 올해 상반기에도 운봉읍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 120만 원을 기탁했다.
박경수 법무사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운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되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특화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경수 법무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김종표 운봉읍장은 “매년 이어지는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운봉농협 청년회, 축제 수익금 300만 원 기탁


 운봉농협청년회(회장 이정구)가 「춘향제와 연계하여 2026 남원시 농특산품축제」 기간 중 월궁광장에서 부스를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 300만 원을 운봉읍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탁

했다.
청년회원들은 바쁜 영농철에도 축제 운영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 힘썼으며,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자는 뜻을 모아 전액 기부했다.
이정구 회장은 “회원들이 함께 노력해 마련한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김종표 운봉읍장은 “청년들의 따뜻한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성금은 운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운봉소식은 「2026년 시·군 역량강화사업(운봉읍 일반농산어촌개발 완료지구 활성화) 지역기자단 양성 및 콘텐츠 제작사업」을 지원받아 발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