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호 운봉소식

2025. 10. 19. 21:37운봉소식 2025년


제 11회 동편제 국악축제

 

동편제국악축제는 2015년부터 전북 남원시 운봉읍 비전마을에서 매년 개최되며 2025년이 11회째다.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 3대 악성 명인 송흥록 선생의 고향으로, 전통 국악의 뿌리 깊은 곳으로 국악의 성지가 운봉에 조성된 학문적,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다. 축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과 (주)케이아츠크리에이티브가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청의 후원을 받았다.
제11회 동편제국악축제는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전통 국악의 가치를 계승하고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지만 구례와 순천등지에서 동편제의 연고성을 주장하며 비슷한 행사를 더더욱 열심히 진행하고 있어 전라북도와 남원시 그리고 운봉읍민의 보다 깊은 배려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 하겠다.

동편제 전승자 명창 안숙선

현재 이 축제는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국악 축제로 발전해왔다. 특히 지리산 자연 속 정자에서 열리는 ‘정자마루’ 공연 등 지역의 환경적·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동편제국악축제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축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 적이다.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방문객들에게는 풍성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체험부스 운영, 지역특산품 연계, 예술과 지역민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세대의 문화충족 욕구를 반영한 행사진행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동편제의 발상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깊은 울림이있는 날이었다.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남원시 동편제 마을(비전마을) 일대에서 열린 ‘제11회 동편제국악축제’는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어, 소리의 힘으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축제로 다시 태어났다.
첫 문을 연 것은 ‘정자마루 콘서트’에서 울려 퍼진 소리꽃가객단의 맑은 합창이었다. 이어 해금 원나경, 소리·철현금 정서윤, 대금 변성엽, 장단 이민형이 들려주는 섬세한 기악 앙상블은 지리산 자락의 바람처럼 맑고 투명한 울림을 전했다
소리꾼 정은혜와 고수 김인수는 판소리의 서정과 극적 몰입으로 관객을 전통의 깊은 세계로 이끌며, 마치 옛 선비들의 정자에 앉아 가을밤을 지새우는 듯한 정취를 선사했다.
축제의 절정은 ‘소리열전’ 무대에서 펼쳐진다. 채수정과 박근영이 전하는 판소리는 묵직한 서사와 진한 감정을 담아내며 관객의 마음을 흔든다. 창작국악단 ‘우리소리 바라지’는 젊은 에너지로 국악의 새 길을 열어주며,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생생한 순간을 그려냈다.
특히 동편제 전수자 안숙선 선생과 송가인 송소희가 무대 위에서 운봉읍민과 시민들에게 직접 눈을 마주하며 부른 소리는 영혼을 울리는 소리였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국악의 살아 있는 역사, 안숙선 명창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더욱 빛났다.
어찌보면 이 축제는 박초월 선생의 호주머니로부터 시작 되었다 할 수 있다. 박초월 선생이 고향분들에게 점심한끼 대접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축제가 이 축제이고 안숙선 선생은 1회때무터 이 축제를 지켜오신 분이기 때문이다.
송홍록에서 시작하여 송광록, 송우룡, 송만갑의 송문일가와 정창업, 박초월, 안숙선으로 이어진 동편제의 명맥은 수제자 장문희 씨로 이어지는데 그는 2024년 제3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 부문에서 28세의 나이로 최연소 장원을 수상한 재원이며 안숙선 선생으로부터 수궁가를 전수 받았다.

동편제국악축제는 2015년부터 전북 남원시 운봉읍 비전마을에서 매년 개최되며 2025년이 11회째다.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 3대 악성 명인 송흥록 선생의 고향으로, 전통 국악의 뿌리 깊은 곳으로 국악의 성지가 운봉에 조성된 학문적,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다. 축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과 (주)케이아츠크리에이티브가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청의 후원을 받았다.

제11회 동편제국악축제는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전통 국악의 가치를 계승하고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지만 구례와 순천등지에서 동편제의 연고성을 주장하며 비슷한 행사를 더더욱 열심히 진행하고 있어 전라북도와 남원시 그리고 운봉읍민의 보다 깊은 배려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 하겠다.

현재 이 축제는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국악 축제로 발전해왔다. 특히 지리산 자연 속 정자에서 열리는 ‘정자마루’ 공연 등 지역의 환경적·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동편제국악축제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축제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 적이다.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방문객들에게는 풍성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체험부스 운영, 지역특산품 연계, 예술과 지역민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세대의 문화충족 욕구를 반영한 행사진행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동편제의 발상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깊은 울림이있는 날이었다.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남원시 동편제 마을(비전마을) 일대에서 열린 ‘제11회 동편제국악축제’는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어, 소리의 힘으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축제로 다시 태어났다.

첫 문을 연 것은 ‘정자마루 콘서트’에서 울려 퍼진 소리꽃가객단의 맑은 합창이었다. 이어 해금 원나경, 소리·철현금 정서윤, 대금 변성엽, 장단 이민형이 들려주는 섬세한 기악 앙상블은 지리산 자락의 바람처럼 맑고 투명한 울림을 전했다

소리꾼 정은혜와 고수 김인수는 판소리의 서정과 극적 몰입으로 관객을 전통의 깊은 세계로 이끌며, 마치 옛 선비들의 정자에 앉아 가을밤을 지새우는 듯한 정취를 선사했다.

축제의 절정은 ‘소리열전’ 무대에서 펼쳐진다. 채수정과 박근영이 전하는 판소리는 묵직한 서사와 진한 감정을 담아내며 관객의 마음을 흔든다. 창작국악단 ‘우리소리 바라지’는 젊은 에너지로 국악의 새 길을 열어주며,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생생한 순간을 그려냈다.

특히 동편제 전수자 안숙선 선생과 송가인 송소희가 무대 위에서 운봉읍민과 시민들에게 직접 눈을 마주하며 부른 소리는 영혼을 울리는 소리였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국악의 살아 있는 역사, 안숙선 명창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더욱 빛났다.

어찌보면 이 축제는 박초월 선생의 호주머니로부터 시작 되었다 할 수 있다. 박초월 선생이 고향분들에게 점심한끼 대접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축제가 이 축제이고 안숙선 선생은 1회때무터 이 축제를 지켜오신 분이기 때문이다.

송홍록에서 시작하여 송광록, 송우룡, 송만갑의 송문일가와 정창업, 박초월, 안숙선으로 이어진 동편제의 명맥은 수제자 장문희 씨로 이어지는데 그는 2024년 제3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 부문에서 28세의 나이로 최연소 장원을 수상한 재원이며 안숙선 선생으로부터 수궁가를 전수 받았다.

 

제 11회 동편제 국악축제  보기  https://kartsvillage.kr/gallery/

운봉소식발행위원회 대표


 

게스트하수스 휴락

‘휴락’ 게스트하우스는 지리산 동편제 마을과 운봉의 고요하고 아름다운 자연 에 머물 수 있는 숙박 시설이다. ‘휴락’ 이용객들은 동편제마을의 농촌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 ☏ 063-625-3183문의 3183
농촌체험휴양마을 : 영농조합법인 동편제마을농촌체험휴양마을 동편제마을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기

2024년부터 일본 여행을 계획했지만, 건강상 외국 여행에 자신이 없어서 국내 여행으로 계획을 바꿨다. 여행의 계획과 주관은 아들이 했고 나와 아내는 아들이 짜놓은 일정을 따랐다. 그래서 여행 내내 ‘이제 뭐 해야 하냐?’를 입에 달고 살았다.
이동에 제약이 따른 탓에 뭣하나 수월하게 된 것이 없는 여행길, 난생 처음 기차표를 예매하다보니 장애인석과 휠체어석을 구분하여 예매하지 못해 일반석에 앉아 상경해야 했고 귀경하려고 용산역에 도착 해서야 기차표 예매가 잘못 되었음을 깨달아 아들이 동분서주하여 표를 휠체어석으료 교체하고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해 KTX를 탔던 해프닝도 벌어졌다.
그러나 이 또한 지나고 보니 추억이 되고 이야기 꺼리가 되어 집으로 돌아와 이런 여행기를 쓸 수 있으니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나름 이 세대에 스마트하게 산다고 자부했는데 현대 문명 앞에 나서니 어린아이처럼 어리석은 실수를 연발하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연휴 내내 비가 내려 야외 계획은 취소하고 실내 일정 위주로 관광 일정을 진행했는데 핑계일지 모르나 오히려 시간에 쫓기지 않아 좋았다.

1. 경천사지 10층 석탑1. 석탑
국립중앙박물관 상설 전시실 중앙 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있으니 바로 경천사 10층석탑(敬天寺址十層石塔)이다. 그 큰 석탑 실물을 전시관 중앙홀에 떡 허니 세워 놓으니 그 웅장함이 장대하다. 이 석탑은 고려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화강암이 아닌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섬세함과 화려함이 자랑이라고 한다.
탑에는 수많은 불상과 문양을 빼곡하게 장식된 탑은 그 정교한 조각 하나하나에서 고려인들의 탁월한 예술성과 깊은 신심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 석탑은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수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되돌아온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1층 전시관 한가운데 우뚝 솟은 석탑을 올려다보고 3층에 올라가 내려다보니 그 웅장함과 섬세함은 말로 다하기 어렵다. 우리 민족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그것을 지켜낸 끈질긴 노력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2. 금동반가사유상2. 금동반가사유상
금동반가사유상(金銅半跏思惟像)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깊은 명상과 사색의 세계로 이끌었다. 한쪽 다리를 가볍게 올려놓고, 살포시 손가락을 뺨에 댄 채 깊은 생각에 잠긴 그 모습은 어느 시대, 어느 사람에게나 ‘인간 존재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조금 빗나간 얘기지만 반가사유상을 보며 문득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생각났다. 사유와 생각은 같은 뜻이다. 그러니 두 조각상은 생각하는 중이다. 그러면 이 두 조각상은 무엇을 생각하는 중일까?
‘사랑?’‘죽음? ‘영생?’‘점심 메뉴?’ 뭐가 됐든 동양과 서양의 사고와 철학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이는 표정과 자세가 아닐까 싶다.
3. 희망과 투혼의 상징 손기정 전시관3. 전시관
다른 곳에서는 떠밀려 사진을 찍었다면 이곳에서는 자청해서 사진을 찍겠다 했다.
손기정 선수 기념 전시실은 앞선 유물들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큰 울림을 줬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하며 전 세계에 조선인의 강인함을 알렸지만, 시상대에서 일장기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고개 숙였던 그의 모습은 민족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곳에서는 손기정 선수가 실제로 받았던 월계관과 금메달을 비롯하여, 그를 비롯한 우리 민족의 희망이자 저항의 상징이었던 투구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일장기를 가리고 수상대에 선 손기정 선수 모습과 박물관에 소장된 투구를 바라볼 때, 강렬한 비애와 시대의 아픔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인간 승리의 위대함을 느꼈다. 이는 단순한 스포츠맨의 기록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한과 아픔이다.
암울했던 식민지 시대를 살았던 우리 민족의 눈물과 좌절,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자 했던 불굴의 투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가 아닌가. 독일로부터 받은 그리스 투구와 머리에 씌워졌던 금메달과 월계관 보스턴 마라톤 영상 등을 보면서 가슴속 깊은 곳에서 숭고한 인간 정신에 대한 존경심이 솟아올랐다.
4. 동국여지도(東國輿地圖)
다음은 선조들의 지리와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김정호의 동국여지도(東國輿地圖)다. 지도를 모아 놓은 전시실에는 여러 종류의 고지도가 있었다. 옛 지도들은 그 시대 사람들이 자신의 국토를 어떻게 인식하고 이해했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는 설명이 쓰여 있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가 있었지만, 북부 지역만 전시되어 운봉을 찾아볼 수 없어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동국여지에 우리 운봉을 찾아볼 수 있었다. 아래 사진속 붉은 원안이 운봉이다.
18세기 중반 정상기가 제작한 동국여지도는 백리척(百里尺)이라는 축척 개념을 처음으로 적용하여 과학적이고 정밀한 지도를 그려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한다.
이 지도를 보며 선조들이 외침으로부터 국토를 보전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영토를 이해하고 기록하려는 지적 호기심과 실용적인 지혜가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동국여지도는 단순한 그림이 아닌, 우리 민족의 국토에 대한 사랑과 당대의 과학 기술, 그리고 세계관이 응축된 하나의 보고서와 같다고 한다.
서두에 말한 바와 같이 일요일은 물론 월, 화도 우중이다. 그 때문에 경복궁과 명동 방문을 취소하고 롯데타워만 둘러보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123층 555M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전경은 깊은 인상과 함께 많은 생각을 남겼다. 늘 올려다보던 세상을 내려다보니 세상만사가 작게 보였고, 인간이 바벨탑을 쌓는 욕망이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순간적이긴 하나 어리석은 나는 높은 건물에 올라 세상을 내려다보다가 세상이 별거 아닌걸로 보였다.
“…. 무지한 교만이 영혼을 갉아먹는 독이 되어 파멸의 길로 이끌었다.”는『죄와 벌』의 문장이 생각났다. 인간은 무엇으로든 자신만의 바벨탑을 쌓는다. 그러니 늘 하나님앞에 엎드려 자신을 낮추는 삶을 살아야겠다.
화요일도 우중이라 낮에는 호텔방에서 방콕을 하고 저녁에 뮤지컬 ‘맘마미아’를 관람했고 다음 날 아침 서두에 언급한 대로 귀경을 하여 4박5일이라는 긴 일정을 마쳤다.
끝으로 이번 여행길에 먹어본 음식 두 가지를 소개하자면 첫째 돈카츠 전문점 오제제에서 먹은 자루우동과 지도리 우동이다. 돈카츠도 맛있었지만 나를 사로잡은 것은 이곳의 우동면이다. 이곳의 면은 탱글탱글함, 쫄깃함, 매끈함이 어우러진 예술이며 이 면을 적셔 먹는 소스는 부드럽고 향긋하여 면과 잘 어울렸다.
두 번째는 ‘고든램지버거 롯데월드몰 점’에서 먹은 햄버거다. 햄버거가 햄버거지 별거가 있겠나 했지만 햄버거 속 패티에서 올라오는 풍미와 육즙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햄버거는 소스 맛’이라는 기존 관념이 깨졌다.
“고든램지버거 롯데월드몰 점”은 미슐랭 별 세 개 쉐프 고든램지가 만든 체인점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오픈 했다는 것만으로도 뉴스에 나 몰만큼 유명한 매장이라 내심 궁금했던 곳이었는데, 그 맛은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여 소원 풀이했다.
일반 버거보다 몇 배나 비싼 가격이었지만, “비쌀 만하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퀄리티가 좋았고, 만족감이 있었다. 특히 감자튀김은 경이로울 정도로 인상 깊어, 지금도 그 맛이 잊히질 않는다.
결국 먹는 이야기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기를 마무리 짓게 되어 독자들께 송구하지만, 여행이라는 것이 본래 좋은 경치를 보고 맛있는 거 먹는 데 있는 것이니 두서없는 글과 느닷없는 마무리를 독자들께서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운봉소식발행위원회 대표


삼성종합농기계

농업이 주 산업인 우리 운봉에서 상가 중 상가를 소개 하면서 농기계 수리 센터를 빼놓을 수 없다.
현대의 농작업 및 농기계는 대형화되고 전문화되어 대리점, 전문점으로 분화되어 있다. 농업인구의 고령화로 농기계 다루는 일이 쉽지 않고 농기계의 자동화, 대형화. 높은 가격으로 구매가 쉽지 않으며, 작업 중 고장이라도 나면 작업 손실과 경제적 손해가 일어날 수 있다.

인력 소모가 많은 일들을 기계가 대신해 주는데 농기계가 아프면 해결해 주는 병원 같은 곳이 농기계 수리점이기 때문이다.
운봉농협 본점 사거리에서 주촌, 고기리 방향으로 50m 가면 삼성 종합 농기계점이 있다. 이곳에서 수십 년 동안 자리를 잡고 농기계를 수리해 온 서창호 사장님을 만났다. 사장님은 노치 (가재) 태생으로 20대 부산에서 농기계 수리를 배우고 옛 삼천리 공업사에 근무하다가 현재의 자리에서 농기계 수리를 40여 년 해왔다.
손재주가 탁월하고 숙련된 기술로 농기계를 수리하니 이곳을 이용하는 손님들은 바쁜 농사철에도 걱정 없이 작업장을 찾아 애용할 수 있다.

친근한 인상에 이웃집 아저씨여서 말을 붙이거나 수리 내용을 물으면 그 설명도 쉽고 친절하다.
다음 수리 시에도 기억에 오래 남아 잊지 않고 찾게 될 것이다. 삼성 종합농기계 수리점은 농업인의 동반자로서 신속한 수리 서비스와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리문의

삼성종합농기계 010-2611-1061

운봉소식발행위원회 이사


고사성어 

금의야행(錦 衣 夜 行)

 

금의야행은 ‘비단옷 입고 밤에 갔다’라는 뜻으로 곧 아무 보람도 없는 행동을 비유한 말이다. 초나라 항우(項羽)가 한 말로서 <사기> ‘항우본기(項羽本紀)’, <한서> ‘항적전(項籍傳) 등의 고사에서 유래한다. 의금야행(衣錦夜行), 수의야행(繡衣夜行)이라고도 하며 ‘비단옷 입고 낮길 한다. (錦衣晝行)’, ‘비단옷 입고 고향 간다. 錦衣還鄕)’이라는 성어는 금의야행에서 생겨난 말로 금의야행의 반대 뜻으로 쓰인다.
금의야행 즉 ‘비단옷 입고 밤에 간다’라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초나라> 패왕인 항우와 훗날 <한나라> 고조인 유방(劉邦)과 자웅(雌雄)을 겨루던 때의 일이다. 유방이 진(秦)나라의 도읍인 함양에 먼저 입성하여 털끝 만큼도 보화를 탐하지 않고 관리들과 백성들을 장부에 기록하고 창고를 봉해 두었는데 반면, 항우는 유방이 살려 두었던 진나라에 항복하였던 왕 자영(子嬰)을 죽이고 진나라 궁실 아방궁을 불 질러 버렸다. 그리고 보화와 부녀자들을 거두어 동쪽으로 가려 하자 진나라 백성들은 크게 실망하였다.
항우가 이처럼 지나친 행동을 하자 모처럼 가능한 제왕에의 길이 수포가 될까 염려한 참모 범증(范增)이 극구 말렸다. 그러나 항우의 뜻과 행동을 변화시키지 못했다. 한생(韓生)이 항우에게 유세하기를 “관중(關中)은 산이 막히고 하수(河水)가 둘려 있어 사방이 막힌 땅인 데다가 땅이 기름지니 도읍하여 패업(覇業)을 이뤄 천하에 왕 노릇 할만합니다.”라고 하자 항우가 진나라 궁실이 이미 불타 파괴된 것을 보고 또 마음에 동쪽 고향으로 돌아가고픈 생각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부귀하여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다면 마치 비단옷을 입고 밤에 가는 것과 같으니, 누가 그것을 알아줄 것인가?”라고 하였으니 이는 곧 함양에 도읍하여 정착할 의사가 없다는 말이다. 한생(韓生)이 물러 나와서 말하길 “사람들이 ‘초나라 사람은 원숭이에게 갓을 씌운 것일 뿐이라고 말하였는데 과연 그러하구나!”라고 항우를 조롱하였다. 항우가 그 소리를 듣고 크게 노해 팽형(烹刑)이라는 형벌로 한생(韓生)을 죽였다. 결국 항우는 광대후중(廣大厚重)한 마음씨를 두지 못해 참모인 범증(范增)의 경계와 지혜로운 한생(韓生)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못함으로 나중에 유방에게 패하여 죽게 되니 금의환향은 고사하고 금의야행도 못 한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런데 항우가 전쟁에는 비록 패망하였지만, 한때 비단옷 입고 고향에 돌아가고픈 그 심정까지 잘못되었다고 할 순 없다. 왜냐하면 사람치고 누구나 성공하면 성공의 크고 작음을 떠나 자기의 고향에 가서 자랑하며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기 마련인데 그러한 귀소본능의 마음조차 전적으로 나쁜 마음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지 항우가 천하를 호령하며 만백성을 다스리는 천자 감으로 덕망과 기국이 부족한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천자라면 적어도 위엄이 있으면서도 관대해야 하는 법인데 항우는 그러지 못했으니 말이다.
대개 사람이 올바르게 노력하여 성공하게 되면 스스로 성공함을 자랑하지 않더라도 세상 사람들이 먼저 알아주는 법이고 설령 성공했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몰라줘도 이미 성공한 것에 아무런 해로움이 없으리라.
그리고 진정한 성공이란 진실을 좋아하며 참되게 살려고 노력하는 그 자체인 것이라고 한다면 누구나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으니 비록 부귀, 명예를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실패한 인생이 아니니 외면적인 부귀, 명예가 없다고 실패한 인생이 아닌 것이니 외면적인 부귀 명예가 없다하여 의기 소침해 하지 말고 내면으로 마음을 단단히 다지며 당당하게 일상을 생활해 가노라면 불현듯 행복이 그 속에서 싹틔울 것이다.
올해는 유월에 윤달이 들어 추석 명절이 양력 시월에 듦으로써 개천절과 한글날이 맞물려 황금연휴가 되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고향을 떠나 머리가 벌써 하얗게 센 이도 있을 것이며, 뜻한 바를 이룬 이도, 뜻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건강을 잃은 이도 있겠지만 명절이 되면 누구나 대부분 수구초심(首丘初心) 즉 ‘여우가 죽을 때에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 쪽으로 둔다’라는 성어처럼 고향을 그리워하며 고향을 찾으려는 마음이 평소보다 곱절이나 많아진다. 통신이 놀랄 만큼 발달한 오늘날에는 화상통화로 부모님의 안부를 살필 수 있어 어떤 이유로 고향을 못 찾는 예전과는 감정의 격차가 나겠지만 직접 고향을 찾아 추원보본(追遠報本)의 마음을 펴서 성묘도 하고 부모님 안부도 살피며 친지와 동향의 벗들과 서로 쌓였던 정겨운 이야기꽃으로 밤을 지새우며 나누는 풍미만 하랴. 올 추석은 황금연휴라 시간적 여유가 있느니만큼 그동안 못 찾아뵙던 분들을 찾아보고 아울러 지역 명소 견학도 하며 자기를 위한 충분한 휴식도 취해 저 보름달처럼 원만구족(圓滿具足)한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운봉소식발행위원회 이사


신기마을 전통혼례

지난 추석 명절인 10월 4일, 신기마을에서는 정겹고도 아름다운 전통 혼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바로 (고) 장종철 님과 홍삼례 여사님의 딸 장정숙 님(운봉중학교 39회 졸업)이 혼례를 치르고 그 소식을 알려와 이를 소개한다. 다음은 장정숙님의 글이다.


[취지: 효(孝)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전통 혼례를 올리게 된 신랑 이기준, 신부 장정숙입니다. 저희가 이처럼 뜻깊은 전통 혼례를 올리기로 한 데에는 여러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오랜 세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함께해 온 저희 부부의 마음을 여러 어른께 알리고자 함은 물론, 저희 6남매 대가족의 깊은 효심을 표현하고, 오랜 세월 우리 가족을 아껴주신 마을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큰 잔치를 계획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연로하신 친정어머님께서 평생을 함께 살아온 마을 어르신들을 저희가 새로 지은 시골집에 모시고 따뜻한 식사 한끼 대접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밝히셨기 때문입니다.


어머님의 뜻을 받들어 행사를 준비하던 중, 저희 부부와 6남매는 이 자리를 더욱 뜻깊게 채울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어머님의 구순 잔치를 겸하고, 또한 늦었지만, 저희 부부가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백년 가약을 맺는 혼례식을 올리자는 아름다운 생각에 이르게되었습니다.



어머님의 뜻을 받들어 잔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랜세월 저희 어머님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오신 신기마

을 어르신들과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갖게 되었습니다.


이 마을을 굳건히 지켜주시며 저희 어머님과 오손도손 정을 나누어주신 모든 분께, 아버지 장종철, 어머니 홍삼례 여사의 후손인 6남매와 손자, 손녀, 증손 일동은 큰 절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또한, 저희 부부는 이 뜻깊은 잔치에서 전통 혼례를 올리며 마을 주민 여러분과 운봉읍민 앞에서 부부로 백년해로를 서약하였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기꺼이 참석하시고 아낌없는 축하와 덕담으로 축복 해 주신 마음은 앞으로 저희 부부가 살아갈 날들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신랑 이기준과 신부 장정숙은 항상 잘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어머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약속드
립니다.

신랑 이기준 신부 장정숙 올림


2025 화합한마음 체육대회

 

운봉읍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운봉읍이장협의회 회장 손원철입니다. 희망찬 2025년, 우리 모두가 기다려온 격년제 남원시민체육 화합한마당이 드디어 개최되는 해입니다.
우리 운봉읍은 이번 화합한마당의 전 종목에 걸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운봉읍의 저력과 단결된 기상을 마음껏 펼쳐 보일 예정입니다. 선수들이 흘릴 땀방울 하나하나에 운봉의 자랑스러운 정신이 깃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오는 11월 8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남원시민체육 화합한마당에 운봉읍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뜨거운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디 많이 참석하시어, ‘운봉’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되어 우리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힘찬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운봉의 하나 된 힘으로 축제의 장을 빛내주시길 기대합니다.
1. 행 사 명 : 2025 시민체육 화합한마당
2. 행사일시 : 2025. 11. 8.(토) 09:00∼16:30
3. 행사장소 :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종합운동장 일원
4. 대회종목 : 11개 종목
가. 일반경기 : 축구, 족구, 배구, 400m 계주
나. 화합경기 : 줄다리기, 발묶고달리기
다. 어르신 경기 : 게이트볼, 제기차기
라. 체력경기 : 팔씨름
마. 다문화가족, 장애인 : 한궁, 투호

 

운봉읍이장협의회 회장 손원철


바로잡습니다.


운봉소식 7월호 독자투고란에 실린 기사 중 이용수 님은 ‘판소리 전수자’가 아닌 ‘판소리 우수 이수자’로 그 사실을 정정하여 알립니다.


운봉소식 9울호 7면에 [24년 운봉상추 매출은 10억 4,309만 원이고 종사 인원은 연 2,400명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난 기사 내용을 [2024년 운봉농협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운봉에는 쌈 상추(포기찹)는 185농가 1백7십7억8천4백만원에 이르고 샐러드 상추는 9 농가 10억4천3만원을 올리고 있어 이를 더하면 194 농가가 18,827 백만 원이다..]로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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