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11. 08:16ㆍ운봉소식 2025년
2025년 8월호 운봉소식
창간 2022.06.16 전화 063-634-7490 팩스 063-636-7254 메일 ubn2022@hanmail.net 홈페이지 ubn2022.tistory.com
발행 운봉소식발행위원회 편집 운봉소식 편집위원회 주소 전북 남원시 운봉읍 서천 2길 16
만든사람 대표:최석영, 총무:정우용, 재무:진병달, 편집 김대훈, 오경재, 이학규 배부:서승범

유봉례 님
가장마을 회관 정면에서 우측 운봉 방향으로 40m 내려가면 현대풍의 조립식 주택과 소나무 두 그루 사이사이 나리꽃과 백화꽃이 피어 풍경을 더해주는 집이 있다. 이곳에는 유봉례 할머님이 계시는데 주민등록상으로는 1924년 3월 10일로 등재되었고 실제 나이는 1919년 양띠생으로 현재 나이 106세시다.

아버지 강릉 유가 정자 한자 공과 어머니 조가 여사 사이 가장마을 본가에서 2남 4녀 중 셋째로 태어나셨고 형제분들은 모두 졸 하셨는데 형제분 모두 90세 이상 장수하셨다고 하니 장수 내력을 가지고 있는 집안이다.
1922년생 유봉금 여사님은 준향리 소재 서석필 님의 어머님이신데 유봉례 할머님의 바로 밑 동생으로 동생의 나이가 1922년생인 걸로 보아 언니인 유봉례 할머님의 생년월일 등재는 오기가 있었던 것으로 사료된다.
아버지이신 강릉 유가 정한 공께서는 부유한 집안에 경제적 여유가 있어 가솔들에게 한자와 한글을 익히게 하였다고 한다. 또한 정한 공께서는 향교 출입을 하셨고 향교에 출입하셨던 분들과 교분이 두터웠다고 한다. 강릉 유가는 강원 특별자치도 강릉시를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고 묘금도 유 씨라고도 부른다.
운봉에서는 가장마을 신기마을 운봉 소재지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강릉 유가는 고관대작을 배출한 명문 가문이며 현대에 이르러 유명 배우. 정치인, 법조인 가수. 피겨 스케이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신 분들이 있다.
유복례 할머님은 운봉읍 산덕리 동복오가 종가인 오가 삼자 탁자 공과 스무 살에 결혼하셨다. 시댁은 형편이 어려웠고 부족한 삶이었다. 1939년 시집가던 해는 2차 세계 대전의 발발로 역사상 유례가 없는 전 세계적 전쟁이었다. 일본은 1941년 진주만을 공격 미국을 전쟁에 끌어들였고 일제 치하에 있던 대한제국도 전쟁의 소용돌이에 있었으며 일제는 국가 총동원령을 발동하여 강제징용. 군수물자 미곡 수탈 노동력 착취 등으로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낮에는 호미와 땡볕을 지고 밤에는 호롱불 베틀에 앉아 명주, 모시, 무명, 삼베 등을 직조하였다. 시부모님과 층층시하 시댁 식구들 농사일과 집안일을 함께하는 다중 부담을 져야 했다. 양반이라고 행세하는 본가 아버님과 시아버님의 향교 교류로 사인교 꽃가마를 타고 갔지만 그 길은 실로 혹독한 길이었다.
해방되고 6·25동란이 나자 삶이 달라졌다. 남편은 6.25 동란 중 인민군에게 붙잡혀 부역과 모진 고문을 당하였다. 어찌어찌 집으로 돌아온 후 외상성 스트레스에 시달려 술을 먹어야만 잠을 자거나 몸이 편안했다고 했다.
남편은 가난한 형편에 몸이 안 좋아 더 이상 일꾼으로서 기능을 상실했다 집안일은 오로지 유봉례 할머님 몫이었다. 마음 둘 곳 없는 차에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어릴 적 배웠던 한글이 성경을 읽는 데 도움이 되었다. 손에서 성경책이 떠나질 않는 독실한 크리스천 생활을 이어갔다.
89년 아들 성록 씨가 장가를 들었다. 신부는 진주 아가씨인 김미애 님이다. 지금 함께 생활하는 자부님이다, 김미애 님은 남편 성록 씨와 중매 결혼하고 오재근 오영근 두 아들을 두었으며 아이들은 공부를 잘하고 집안 일을 스스로 도왔다.
큰아들인 오재근은 한국 해양 대학교를 졸업 후 SK 상선을 타고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고 있다. 둘째는 전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집으로 돌아와 청년 농업 후계농 자금을 받아 상추 시설하우스를 짓고 논농사를 비롯하여 청년 농업 경영인으로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남편 오성록 님은 부지런하고 성실하였으나 형제의 빚보증이 잘못되어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고 논농사로 연명하던 그것마저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경작하던 농경지는 주인이 바뀌었고 술을 먹지 않고서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오성록 님은 두주불사하였다.
나락 끝까지 다다랐다 며느리 김미애 님은 학생교육원, 가축유전자과학원, 운봉초등학교 급식실을 전전하였다. 손에서 물이 마를 날이 없고 두 아들을 키우기 위해 밤낮없이 일했다. 그러는 와중에 남편의 암 투병과 연세 많으신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 두 아들들이 착실해서 엄마의 노고를 덜어 주었다 특히 김미애 님은 집안일에 대하여 많은 얘기를 주저하셨다. 세상에 내놓을 만한 이야기가 아니라신다.

김미애 님 말씀을 구술해 보면 이렇다
“하이고 사연 없는 집안이 어디 있고 어려움을 겪지 않은 가정이 어디 있겠어요.”
힘든 사연 이야기가 나오자 잠시 숙연해졌다. 집안은 쫄딱 망했는데 교회에 다니신 어머님 얼굴은 충만하고 밝아 보이는 것이에요. 나도 교회에 다녀야겠다며 넘치는 교회에 나가 회개하고 엄청, 울었더니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교회를 통해 중심이 서고 잘못된 일들은 내 탓으로 회개하였더니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용서되고 밉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먹고 사는 데 어려움이 없어요.
김미애 님은 어머님을 요양원으로 보내지 않고 집에서 수발을 들며 모시고 있다. 유봉례 할머님 장수비결을 묻자 “어머님은 화를 내지 않으시고, 싫은 소리 하지 않으며, 일상의 충만 된 기도와 정숙하고 청결하였어요.
요즘 부모님을 요양시설에 모시는 것이 당연시하는데 직접 모시고 사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라고 묻자 “성경 말씀에 내 부모를 공경하라 그러면 장수와 복을 약속받는다고 하네요.”라고 하며 겸연쩍어하셨다. 당연한 것을 묻는 내 입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
김미애 님은 부모의 가르침과 권위를 공경하며 존중하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보였다.
이렇듯 정성을 다하여 모시는 것이 귀감이 되고 본보기가 되어 2022년 5월 이환주 남원시장으로부터 효행상을 받았고 2025년 3월에는 재경 운봉 향우회 김선일 회장으로부터 효행상을 받았다. 수상 내용을 살펴보면 평소 어버이에 대한 지성스러운 효행으로 아름다운 효 사상을 드높이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하여 타의 모범이 되므로 표창한다고 되어있다.
꽃가마를 타고 걷던 시대는 갔다. 맨발로 온몸으로 견뎌야 했던 시대도 갔다. 자동차를 타고 컴퓨터로 일하며 휴대폰으로 소식을 전하는 지금 효친 사상은 잊지 않고 새겨야 할 일이다.

운봉주조

운봉시내에서 서천교를 지나 남원 방향으로 50m 중간 부분에 위치한 운봉주조는 1979년 제1대 최규창 대표께서 운봉읍 동천리 소재 운봉주조장을 인수하여 경영하였으며 2대째 최봉호 님이 가업을 이어받아 전통주 계승과 이야기가 있는 주류를 개발 생산과 유통 방식을 다변화하여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 및 베트남 등 해외로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우리술 품평회 2회 대상 수상하였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및 몽드셀렉션의 세계 주류 품평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여 전통주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운봉 주조에서는 우리 술 품질인증을 획득한 정담 쌀막걸리와 허브를 이용한 허브잎술 막걸리, 야관문 쌀막걸리. 운봉 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제품의 디자인, 스마트한 제조 공법을 통해, 지리산 달곰 막걸리, 별곰 막걸리를 출시하여 남원시 고향 사랑 답례품에 선정되었다.
지리산 달곰 별곰 막걸리는 스파클링 해서 천천히 개봉해야 하고 소주잔 와인잔에 먹어야 하며 12%의 도수를 가지고 있어 막걸리잔에 마시면 곧장 취할 수 있다고 한다.

지리산 달곰 별곰 막걸리는 음주 개념에서 탈피 맛과 향, 젊은 층의 선호도에 맞춰 풍미를 더 했으며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베이스로 최적의 효모와 균주가 어우러지는 제품으로 가업을 잇는 10개 업체 중에서 전라북도에 두 번째로 선정된 우수업체이다.
‘운봉주조’는 베트남 호치민 달랏시에 진출 ‘델랏베코’라는 주조 장에서 ‘달랏 막걸리’ ‘홍삼 막걸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발효식품이자 전통문화의 진수인 막걸리는 젊은 층에 각광 받고 있으며 한류 열풍과 더불어 집중되고 있다. (2020년 9월 24일자 전북일보 보도)

최봉호 대표는 “청정한 해발 500m의 고원에 200m의 암반수를 사용하여 맛은 부드럽고 깔끔한 술을 빚는다고 자부한다고 헸다. 전통주 특성화를 고려 관광 상품과 지역축제와 과학을 접목한 전통주 개발과 지역 발전에 중점을 두고 전통주 체험관을 운용중에 있다.

오랫동안 지역민들과 함께한 전통주 막걸리는 힘든 농사를 짓고 나서 잠시 휴식과 함께 새참으로 사랑받았으며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지역민과 함께한 역사가 있다. 일반 도수로는 6% 정도이며 막 걸러낸 술이라는 의미에서 막걸리라고 이름이 붙었다. 일부는 사이다와, 콜라를 섞어 마시기도 하는데 단맛이 강해 과음하기 쉽다. 비오는날 감성에 젖어 파전. 순대, 김치 등과 어울려 마시기도 한다.
지역주민과 함께한 막걸리는 지역발전과 호응으로 사랑받아야 한다. 최봉호 대표께서는 사회 봉사 활동도 적극적이어서 애향회, 로타리, 경찰 안보 자문위원, 운봉 방범 위원장, 농촌중심지 활성화 등 지역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전통주 산업이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사랑받으려면 맛, 향, 풍미를 더 하는 개발에 개발을 더해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세계적 주조로 발돋움 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독자투고
아이들의 동시
독서 프로그램을 하는 아이들의 깜찍한 글솜씨 입니다. 이 글은 아이들이 글을 쓰고 그림을 직접 그렸습니다.
1학년 임은별, 김주희, 오다움
4학년 김령하




-운봉이야기 2-
어머니의 맛, 추어탕(鰍魚湯)
이 글을 쓰는 오늘이 2025년 8월 6일이다.
그런데 벌써 벼가 고개를 숙였다. 운봉은 물론 연재를 넘어 이백으로 들면 논 전체가 누렇게 무르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쌀을 수확 후 양파를 심기 위해 조생종을 심었다고 하지만 세월의 빠름이 격세지감이다.
필자에게 가을이란 벼가 베어져 들이 텅 비었을 때다. 다른 이들은 감이 익어 감나무가 물들었을 때라거나 빨간 사과를 보았을 때 등이라지만 운봉에서 나고 자라 벼농사만 지으신 부모 밑에 자란 나로서는 계절의 변화를 논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논에 물을 대면 봄이네 하고 벼가 꽃을 피우면 여름이네 하고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면 가을이네 하며 들이 텅 비면 이제 겨울이 올랑갑다 하는 식이다.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으면서 미래를 더듬기 보다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부자되세요, 열심히 일한 당신 여행을 떠나라 라는 등의 광고 카피가 사라지고 네트로니 추억이니 하는 감성팔이 광고가 주류를 이루는 것도 주 소비층의 변화에서 오는게 아닐까 싶다.
나는 어머니가 그립다. 물론 지금은 계시지 않는다. 워낙 고생을 많이 하신 분이라 가슴 한 켠에 짠한 응어리가 맺혀서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는 것도 있지만 어디서도 먹을 수 없는 어머니의 손맛이 그립기 때문이다. 평생을 먹고 자란 어머니의 손맛을 누구라 재현할 수 있겠는가.... 그저 그리움만 쌓일 뿐이다.
이즈음 어머니의 손맛 중 생각나는 것은 추어탕이다. 흔히들 추어탕 하면 가을추(秋)가 들어가는 줄 알지만 추어탕에는 미꾸라지추(鰍)자가 따로 있다. 그리니 우리가 장어탕, 잉어탕, 가물치탕 하는 것처럼 추어탕은 미꾸라지탕인 샘이다.
그런데 왜 추어탕 하면 자동반사처럼 가을이 생각났을까? 그것은 아마도 가을일이 끝난 농부들이 좀 한가한 시간을 틈타 가을걷이가 끝난 논과 들에서 미꾸라지를 잡아 먹었기 때문일 것이다.
젊은 세대들은 잘 모르겠지만 벼를 심은 논에서 벼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논바닥이 꾸덕꾸덕하게 말라야 한다. 이를 위해 농부들은 물이 가득한 논에서 물을 빼내야 하는데 이 작업을 ‘도구치다’라고 했다
*①경북남부 경남동부지역 방언-도랑을쳐 물길을 만든다는 뜻 .

농부들이 도구를 치면 논에서 물이 빠지고 물이 빠지면 미꾸라지들은 땅속으로 구멍을 파고 들어가게 되고 사람들은 숨구멍을 보고 파내어 미꾸라지를 잡았다. 물론 농수로에서 냇가 풀숲에서 바위 밑에서 웅덩이 같은 작은 보에서 물을 막고 퍼내어 잡기도 했고 배터리(전기충격기)로 지져 잡기도 했다.
내 기억 저편에 잠들어 있는 이야기 하나를 꺼내자면 86아시안게임을 하기 이쪽저쪽의 무렵이었을 때, 그날도 오늘처럼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이었는데 형님과 누님이 심심하다며 미꾸라지 잡으러 가겠다고 했다.
형님, 누님은 소쿠리와 찌그러진 주전자를 들고 나가셨다. 들에는 농수로가 있었다. 지금의 농수로는 콘크리트로 정비되었지만, 그 당시 농수로는 땅을 파 수로를 만들었기 때문에 농수로는 풀이 우거졌고 그 풀숲 밑에는 각종 민물고기가 살았다. .농수로에서 미꾸라지를 잡는 방법은 이러했다.

이 농수로 바닥 수풀에 소쿠리를 대고 장화 발로 질겅질겅 밟으면 미꾸라지가 놀라 밖으로 튀어나오고 그때 소쿠리를 드러올려 미꾸라지를 잡았다. 이렇게 한 두 마리씩 잡은 미꾸라지를 노란 주전자에 모아 담고 그것들이 국그릇으로 하나 정도 되는 분량이 차면 미꾸라지 잡는 것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 외에도 물고기 잡는 방법은 개천에 통발을 놓거나 웅덩이나 보 등의 물을 퍼내고 물고기를 잡는 법도 있었고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벼 수확이 끝난 논에서 잡는 방법도 있어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미꾸라지를 잡아 먹을거 귀한 시절 별미가 되어주었다. 자동차 배터리로 물고기를 감전 시키는 신식 방법도 등장 했지만 이렇게 잡는 방법은 남획과 생태계 파괴가 있다고 해서 금지되어 파출소 순경이 단속을 다니기도 했다.
다시 이야기를 추어탕 끓이는 방법으로 돌아오자면, 추어탕에는 경기 이북식과 이남식이 있는데 경기 이북식은 미꾸라지를 통으로 쓰는 게 특징이고 이남식에서는 미꾸라지를 삶아서 가시와 뼈를 추려내고 끓였다.
충청 이남식에서 다시 전라도 식과 경상도 식으로 나뉘는데 전라도식은 들깨가루를 넣고 경상도 식은 들깨가루를 넣지 않는다. 그러니 전국적으로에 유명한 남원추어탕은 당연히 전라도식 추어탕이다. 어머니는 들깨가루를 넣지 않으셨으니 어머니의 추어탕은 경상도 식이다. 아마도 외할머니의 택호가 땅골떡이셨는데 ‘땅꼴’이라는 옛 지명이 지금의 아영면 당동이라 함양과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경상도식 식문화가 혼재하였고 외할머니가 가지고 온 추어탕 끓이는 식을 어머니가 배우셨지 싶다.
다시 어머니의 추어탕 끓이는 이야기로 돌아와 이야기를 계속하자면 형님과 누님이 잡아 온 주전자 속 미꾸라지를 함지박 같은데다 쏟고 굵은 소금을 뿌린 후 재빨리 소쿠리로 덮었다. 그러면 소금 벼락을 맞은 미꾸라지가 파닥거리며 날뛰다가 잠잠해 진다. 미꾸라지가 잠잠해 지면 덮었던 소쿠리를 걷어 내고 축 늘어지면 미꾸라지를 거친 호박잎으로 싹 싹 문질러 비린내 내는 점액질을 닦아내고 깨끗이 씻어 된장풀고 푹 삶아서 큰 놈 몇 마리는 아버지 술안주 드리고 나머지 놈들은 학(확)독(확독-움푹한 곳을 파 음식을 갈아 먹던 도구)에 갈아 체에 걸러 가시는 버리고 무 배추 이파리로 만든 시래기와 된장 간장넣고 푹푹 끓인다.
그렇게 탕이 끓는 사이 고추, 생강, 마늘을 학(확)독에 넣고 문대어 갈아 양념다대기를 만들어 풀고 푹푹 한 소쿰 끓이면 맑고 개운한 추어탕이 되었다.
어머니는 학(확)독을 애용하셨다. 배추겉절이, 콩밭 무시로 만든 물김치, 병자에게 먹이는 암죽 등을 학(확)독을 이용해 만들었는데 요즘은 이 학(확)독이 인테리어 장식용으로 쓰이나 불과 3-40년 전만 해도 믹서기를 대신하는 주방용품이었다. 김치 명인이 TV에 나와 보물단지라며 옹기로 만든 학(확)독 자랑하는 장면을 보았는데 어머니 손맛의 원천 중 하*나가 이 학(확)독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본다.
②학(확)독- 울퉁 불퉁 패인 홈 안에서 몽돌 혹은 공이로 양념을 으깨는 도구

고사성어 : 복일(伏 日-엎드릴복 날일-)
복일(伏日)이란 양력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음력 6월~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잡절(雜節)로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 혹은 종복(終伏)으로 나뉘어 삼복(三伏)이라 하는데 그 유래를 살펴보면, 사기(史記)에 ‘진덕공(秦德公) 2년(BC. 676년)에 처음으로 복날 제사를 지낼 때 성안 사대문(四大門)에 개를 잡아 해충에 의한 재앙(蟲災)을 방지했다는 기록이 있으니 이것이 바로 복일(伏日)의 고사(故事)로서 오늘날 풍속이 이를 따라 구장(狗醬)을 먹는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동국세시기 참고)
음양서후(陰陽書候)에는 삼복의 나눔을 잘 표현하였는데 번역해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하지(夏至: 24절후 중 10번째) 절후 뒤에 제삼경(第三庚) 즉 세 번째 경일(庚日)이 초복(初伏)이 되고 제사경(第四庚) 즉 네 번째 경일(庚日)이 중복(中伏)이 되고 입추(立秋 24절 후 중 13번째)절후 뒤 첫 번째 경일(庚日)이 종복(終伏)이 되므로 이것을 삼복(三伏)이라 말한다. 라고 하였다. 여기서 말한 종복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말복(末伏)이다.
예전엔 초복부터 말복까지의 동안을 ‘복허리’라고도 했다.
초복부터 말복을 날짜로 계산해 보면 초복과 중복이 10일 간격이고, 중복과 말목이 10일 또는 20일 간격인데 20일 간격일 땐 달을 넘었다고 해서 월복(越伏)이라 하는 데 참고로 2024년도까지는 10년 연속 월복(越伏)이었다.
복(伏)의 의미는 ‘엎드려 숨는다.’라는 뜻으로 오행설(五行說)에 의하면, ‘여름의 불[火]기운이 강해서 가을의 쇠[金] 기운이 엎드려[伏] 있다. 라고 하였다. 이 복날에 먹었던 음식들을 경도잡지(京都雜志),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등 여러 책에 나온 것을 종합해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삼복 무더위에 이열치열(以熱治熱)의 방법으로 뜨거운 개장과 뜨거운 팥죽 등을 주로 먹어서 더위를 이기는데 개를 마늘과 총백(蔥白) 즉 파의 흰 부분을 넣고 푹 삶는다. 여기에 닭고기와 죽순을 넣으면 그 맛이 더욱 좋다. 또는 된장을 약간 넣고 끓이는데 이것을 구장(狗醬) 즉 개장국이라 한다. 여기에다가 혹 고추장, 고춧가루를 넣고 끓여 흰밥을 말아서 먹었으니 이를 국밥이라고 불렀다.
철립은 햇밀을 반죽하여 가늘게 만들어 이것을 국수처럼 해서 먹는데 이것도 역시 개장의 경우와 같이 뜨거운 것을 입으로 호호 불어 식혀가며 먹었고, 또 팥죽을 쑤어 먹기도 했는데 초복에서 중복 또는 말복까지 먹는 풍속이 있었다. 흔히 팥죽하면 동짓팥죽을 말하는데 복날에도 팥죽을 쑤어 역질(疫疾)을 물리쳤다.
민간속담에 대추나무는 삼복 때 열매가 열리는데 이때 만일 비가 오면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충청도 보온과 청산 두 고을 땅이 대추나무 자라기에 적합하여 대추가 잘 되었단다. 그래서 두 고을은 대추나무로 업을 삼으니 대추나무에서 혼례경비가 나올 정도였다고 한다. 속담에 말하길 “삼복 때 비가 물 대듯 오면 보은 땅 처녀들의 눈물이 비 오듯 쏟아진다.”라고 하였다.
이렇듯 삼복에 관한 속담이 더러 있는데 이 외에도 “삼복더위에 소뿔도 꼬부라든다.”라고 하여 삼복더위의 맹렬함을 말하였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을 보면 “삼복더위에 고깃국 먹은 사람 같다.”라고 하였다. 그만큼 우리네 조상님들은 겨울나는 것만큼이나 여름 나는 것도 힘들고 어려웠다는 말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예전에 비해 나라가 부유해져 삼복 때 여러 과일을 먹는데 특히 어느 곳이든 복달임할 때 수박을 선호하여 쪼개 먹기도 하고 화채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현재는 전 세계가 지구촌으로 서로 교류하며 살다 보니 여러 문화가 만나 충돌, 내지 동화, 흡수, 개선해 가는 실정이다. 그중 대두되는 것 중의 하나가 개의 키움과 관리가 예전 우리네의 방식에 달라져 개를 반려견이라 말하며 식구처럼 여겨 심지어 방안에서 동거하는 예도 있기에 법으로도 개고기 먹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마련해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 권고하는 줄로 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굳이 삼복에 구탕, 구장을 먹었던 것을 기술한 것은 복날에 구탕, 구장을 먹기를 권장하고자 해서가 아니다.
다만 무더위를 피하는 데 있어 삼복 행사와 그때 즐겨 먹은 음식의 유래와 풍습을 소개하여 삼복 절기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자 해서이니만큼 소식지 독자 또는 이 고사를 접하는 분들께서는 오해치 마시고 예전 삼복엔 이랬었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해 주기 바란다.
요즘은 개 대신 염소나 닭, 오리 미꾸라지, 장어 등으로 대처해 여름철 보양식으로 먹고 있는 추세이다.

운봉도서관 8월 추천 도서 : 건준지 할머니
저자 : 강인숙, 전승배
판사 : 창비
출판년도 : 2025
청구기호 : J 813.8-강69건

국내는 물론, 해외 17개국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건전지 가족’ 시리즈의 신작. 건전지 아빠, 엄마에 이어 ‘세상에서 가장 씩씩한 할머니’로 돌아왔다. 갑작스러운 위기를 극복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는 가족의 사랑과 자연과의 공존의 메시지가 녹아 있다. 읽는 이의 마음에 다정한 빛을 켜줄 그림책이다.
미국·프랑스·일본·벨기에 등 17개국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수상
전 세계가 주목한 건전지 가족 이야기, 이번에는 할머니다!
“우리 할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씩씩한 건전지야.”

섬세한 손끝에서 사랑스러운 세계를 만들어 내는 강인숙·전승배 작가의 입체 촬영 그림책 『건전지 할머니』가 출간되었다. 가족 간의 사랑과 생활 속 안전 지침을 재치 있게 결합한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의 사랑을 받은 ‘건전지 가족’ 시리즈 신작이다. 전작 『건전지 아빠』 『건전지 엄마』의 원작 애니메이션은 17개국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으며,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을 수상하고, 볼로냐 라가치 크로스미디어 어워드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되는 등 빛나는 성취를 이루었다. 『건전지 할머니』는 번뜩이는 재치로 손주를 위험에서 구하는 ‘건전지 할머니’의 활약을 그리며, 야생 동물과의 공생 주제를 함께 다룬다. 사랑으로 충전하는 결말이 따스한 여운을 남기는 가족 그림책이다.

운봉주촌 백두대간 생태전시장 여름방학특별기획 자생곤중전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사업 안내
대상질환 : 건강보험급여‘인공관절치환술(슬관절) 인정기준에 준하는 질환자
지원내용 :
기존사업(노인나눔의료재단)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수술 전 신청)
남원시 확대사업
65세 이상 남원시민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자
지원범위 : 법정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비용 (최대 한쪽 120만원, 양쪽 240만원)
신청기간 : 수술일로부터 1년 이내 신청
신청방법 : 보건소 및 보건지소·진료소 방문 신청
구비서류
①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신청서, 청구서
②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제공 동의서
③ 행정정보 공동이용 사전 동의서
④ 진료소견서 또는 진단서(수술명, 수술일자 기재)
⑤ 진료비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⑥ 환자 명의 통장 사본
※ 기존사업(노인의료나눔재단)은 수술전 신청만 인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독거노인을 구한 의인

운봉 우체국 집배원 박정현 씨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북천 마을 남**님을 구해 화재다.
7월 10일 평소와 같이 집배 업무를 하던 박정현 씨는 평소처럼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남**님댁을 방문했다. 늘 집에만 계시던 남**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이상히 여겼는데 TV도 없는 집에서 미약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 이상해 조심히 살펴보았다.
그때 박정현 씨가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진 남**님 어르신을 발견하여 구조 요청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 생명을 구했다. 남**님은 현재 치료를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나와 일반 병동으로 옮겼으며 말씀도 하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 씨는 “5월부터 주기적으로 방문해 어르신을 잘 알고 있었는데 평소와 달랐던 분위기에 이상함을 느껴 신중히 살폈다.”라면서 “누군가의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어르신이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남원시는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피는 ‘안심하이’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이 사업이 빛을 발한 것이다. 어르신을 발견한 박정현 씨가 즉시 119에 신고한 덕에 신속한 응급조치와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어르신의 생명과 건강을 구했다.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제도와 조직의 가동도 중요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이웃에 관한 관심이다. 관심과 배려 그리고 보살핌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제도와 조직도 무용지물이다. 그 좋은 예가 박정현 씨가 아닐까 싶다. 박정현 씨는 인터뷰하는 날 기준 바로 전 일에도 음주 운전자를 잡아 큰 사고를 예방하였다고 한다.
이웃을 사랑하고 돌보는 박정현씨 같은 분이 계셔서 우리 사회가 살만한 사회가 아닐까 싶다.
**본 기사는 최우수 독자님께서 헤럴드경제지에 실린 기사를 보고 운봉소식에 제보해 주셨습니다.
영양보양식 삼계탕 나눔
운봉읍, 지역사회보장 협의회

남원시 운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은주, 신동열)는 지정기탁금을 활용한 특화사업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삼계탕 지원사업을 추진하였다.
운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마을 이장님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200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건강과 안부를 살피며 영양 보양식 삼계탕을 전달하였다.
한 어르신은 “날씨가 너무 더워 입맛이 없어 힘들었는데 가정에 직접 방문해서 삼계탕을 가져다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운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착한 가게 참여 등 지속적인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영양 풍부한 밑반찬 지원사업 등 5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나눔 캠페인 확산과 다양한 특화사업을 통해 한 걸음씩 성장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무더위를 극복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운봉읍 지역 내 200가구에 삼계탕을 지원하였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조성된 사업비 삼백만 원을 관내 식당 4곳(삼계탕을 판매하는 곳)을 선정 가계당 50그릇씩 주문하였다.
신속한 배달을 위하여 운봉읍 직원과 이장님들이 수고해 주셨으며 대상자 선정은 타 기관과 중복되지 않도록 하려고 노력하였다고 한다.
전쟁과 가난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이 시대를 버티며 꽃피운 풀뿌리 지역공동체 분들께 감사드린다.
운봉라이온스클럽
창립 47주년 기념 행사 및 회장 이·취임식 개최

운봉 라이온스클럽(회장 최정섭)은 지난 7월 24일 운봉중학교 강당에서 창립 47주년 기념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들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그리고 운봉읍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이 참석하여 클럽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 회장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운봉라이온스클럽은 1977년 창립이래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나누어왔다.
최정섭 신임 회장은 “선배 회장님들의 헌신을 본받아,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라이온스클럽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사랑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봉사하는 라이온스클럽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투고문의 010-9914-7490 최석영 대표

2025년 07월 30일 기준
세대 수 2,050 인구 수 3,545명 (남 1,722명 / 여 1,823명)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 추가신청 안내
○ 신청기간 : 상시(예산 소진시까지 선착순 마감)
○ 제출서류 : 사업신청서
○ 신청대상 : 아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여성농업인
① 남원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자
② 홀수년도 출생한 51세 ~ 70세
(1955~1974년생 중 홀수년도 출생자)
③ 농업경영체 등록한 여성농업인
○ 지원금액 : 검진비 220천원 기준, 보조 198천원,
자부담 22천원
○ 검사항목 : 농약중독, 근골격계 질환, 골절 위험평가, 심혈관계
질환, 폐활량, 상담 및 예방교육 등
○ 검진기관 : 남원의료원
(검진대상자로 확정되면 예약하여 검진)
3분기 노인 목욕비 지원사업 안내
○ 신청기간 : 2025. 7. 1. ~ 9. 30.
○ 신청대상 : 70세 이상 읍·면·동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노인
○ 제외대상 : 인지지원등급·장기요양등급판정자(1급~5급)
시설입소자·미거주자
○ 충전방식 : 바우처카드 분기별(연4회) 자동충전
○ 제한사항 : 1일 1회 사용 제한
○ 지원금액 : 연 12회 / 72,000원(6,000원 X 12회)
○ 가맹업소 : 10개소(남원사우나 외 9개소)
○ 신청방법 : 본인이 직접 신분증 지참 후 신청(가족이 신청한
경우 대상자 및 본인 신분증 지참, 가족관계증명 확인)
- (70세이상 기존대상자) 신청한 분기부터 지원
- (70세(1955년생) 신규대상자) 생일도래하는 분기에 지원
1분기 신청
1월~3월생
2분기 신청
4 ~6월생
3분기 신청
7~9월생
4분기 신청
10월~12월생
※ 목욕비는 신청주의로 기존 및 신규대상자의 경우 신청한 달에 분기 충전(소급 적용 없음)
박경수 법무사 운봉읍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 안내
○ 지원대상 : 아래 요건을 모두 만족하면서 만 18세 이하인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양육비 채권자
- 정기적으로 양육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는 양육비 채무자가
3회 이상 양육비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 신청인이 속한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
- 양육비 이행확보를 위한 절차를 종료하였거나 진행 중인 경우
○ 지원내용 : 자녀 1인당 월 20만원
○ 신청방법
- 양육비이행관리원 홈페이지(wwwchildsupport.or.kr)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73(충무로 3가 남산스퀘어), 24층
○ 문 의 : 1644-662 양육비이행관리원

운봉소식은 「2025년 시·군 역량강화사업(운봉읍 일반농산어촌개발 완료지구 활성화) 지역기자단 양성 및 콘텐츠 제작사업」을 지원받아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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